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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5) 건치가 부럽다..

by 가시나물효원 Mar 17. 2025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양치질해라..

양치해라.. 귀에 못이 막힐 정도로 어지간히

우리 형제들에게 말씀하곤 하셨다.


양치질 습관이 어려웠던 건지... 휴.


지금 난 치과를 꾸준히 다니고 있다.


-아마 치과 베드만 봐도 후덜덜한 사람 있으면 손?!

나도 치과 베드 사진만 봐도 벌써 긴장이다.-

브런치 글 이미지 1

나는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도 소지하고 있는

이력을 가졌다.


오늘은 사무실에 오후 반차를 쓰고,

치과 진료를 받기 위해 치과에 왔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교정과 임플란트 했던 치과는 나랑 정말 맞지 않아서

고심 끝에 친절하고 열정 넘치는 이곳(모현삼성치과)으로 바꿨다.


익산에 수많은 치과들을 다니며

치과는

치과의사가 열정적이고

치위생사가 꼼꼼해야

괜찮은 치과라는 걸 느끼게 됐다.


나는 교정할 이유는 없었는데, 치과 치료받으러

갔다가 치과 코디네이터가 교정하면 더 예뻐질 거란 말에 교정을 했는데 그곳은 교정원장이 상주해 있는 곳도 아니었다...

교정치료받는 중에 교정원장이 심 정지로 갑자기

사망하게 되었고

그 이후 온 교정원장은 두 달 봐주고 그만두고

또 다음에 온 원장은 출산해야 한다고 그만두고...


교정을 할 거면 정말 제일 중요한 게

교정원장이 상주해 있느냐가 제일 1순위다.

또한

임플란트 심어 놓으면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 사이에 염증이 생겨서

잇몸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휴...


임플란트는 편리함을 주는 대신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사람들을 볼 때 자신이 부러워하는 부분을

먼저 본다고 하는데

나는 사람들을 볼 때 치아를 보는 편이다.


그리곤

속으로 참 부럽단 생각도 하고,

치아 관리 잘 못 했구나라는 생각도 한다.


복(福) 중에 복(福)은 정말 치아인 거 같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라는 말처럼

밝은 미소로 다가오는 이에겐 무엇인들

해주고 싶어 하는 게 인지상정 아닐까 싶다.




다시 태어난다면

양치를 열심히 해도 뿌리가 짧아서 잘 썩는 치아말고

뿌리도 튼튼하고, 가지런하고 건강한 치아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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