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글 속의 '나'는
지금의 나와는 많이 다를지도 몰라.
하지만 부끄럽다고 해서
그 시절의 '나'가
내가 아닌 것도 아니니까.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더 서툴렀고 부족했지만, 그렇기에 더 솔직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때 시절의 생각과 경험도
충분히 의미가 있고,
현재의 '나'를 만들어 온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부끄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그걸 감추거나 지우는 대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또한
멋있는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