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환경이 필요한 이유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첫 취업을 한 곳은
“인천국제공항공사”라는 회사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학생들이 많이 가고 싶어 하는 회사이며 취업하기 어려운 회사 중 손에 꼽습니다.
같은 해 입사한 입사동기가 약 60명가량 있었습니다.
60명 중 약 10명은 고졸직원이었고 50명은 대졸직원이었습니다.
들어오기 어려운 회사인 만큼 동기 모두가 흔히 말하는
스펙적인 부분에서 부족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문직 라이선스가 있는 동기도 있었고, 내놓으라 하는 대학교에서도 다들 좋은 학점과 좋은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런 환경에 와서 그런지
모든 게 새로웠습니다.
살면서 처음으로 환경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 느끼게 된 순간들이었고 그 이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친하게 지낸 동기 형, 누나들은 이미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도 구했지만 계속해서 더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며 참 대단했습니다.
퇴근 후 꾸준히 공부해서 유학도 가고 그림책도 내는 누나도 있었고, 직장 퇴근 이후 노무사 자격증 공부를 해서 합격을 한 선배님도 계셨고, 나이가 있음에도 유학에 가서 공부하는 후배도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과 친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도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고 대학에 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학을 가니 각자의 방식으로 열심히 살았던 다양한 친구들과 모여서 같이 공부하며 친해진 동생들은 신입생 때 말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해서 논문을 발행해서 꿈과 가까워지는 동생도 있고, 사업도 해보고 휴학도 해보고 본인의 삶에서 해보고 싶은걸 다 해보다 지금은 나라에서 선정돼서 유학도 가고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하는 동생도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에나 그런 사람들은 있겠지만 좋은 환경일 수 록
멋진 사람이 많을 확률이 정말 높습니다.
지금은 이직해서 새로운 직장에 1년 정도 지난 지금 같이 회사에 입사한 동기들을 보면 전 직장, 대학에서 느낀 것처럼
정말 멋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좋은 환경에서 계속 성장했다면
이런 상황들이 당연하게 느꼈겠지만
안 좋은 환경에서 감사한 기회들로 좋은 환경들을 경험하면서
느낀 점은 어떤 곳에도 멋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 사람들과 친해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처럼 행동하면
점점 좋은 환경으로 가는 기분을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