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드리즐 케이크

- 즐거운 요리생활: 새콤 촉촉 인기쟁이 티타임 케이크

완성분량    약 10조각 (20cm 로프)

준비시간    15분

요리시간    40분 정도

재료    버터 110g(실온)/ 케이크용 밀가루 (박력분) 170g/ 설탕 170g/ 우유 60ml/ 달걀 2개 (큰 크기)/ 왁싱 안된 레몬 1개 (중간크기)/ 아이싱 슈가 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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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븐을 180도로 예열한다.(팬 오븐: 160도/ 가스 4)

2    왁싱이 되어있지 않은 레몬을 물로 깨끗이 씻고, 제스트와 즙을 만든다. (치즈케이크 레시피에서 레몬 제스트 참고)

3    믹싱볼에 버터와 설탕, 밀가루, 달걀, 우유, 레몬 제스트를 넣고 모든 재료가 완전히 뒤섞일 때까지 잘 섞는다.

4    케이크가 달라붙지 않게 케이크 틀(11.5 x 21.5cm)에 베이킹 라이너를 깔고 믹스처를 넣은 후, 윗부분을 고르게 다듬는다.

5    케이크를 오븐에 넣어 40~45분간 굽는다. 긴 나무꼬치로 케이크를 깊숙이 찔러서 반죽이 묻어 나오지 않을 때까지 굽는다.

6    케이크 틀에서 케이크가 식는 동안 아이싱슈가에 레몬즙(45ml)을 넣고 잘 섞어 레몬 드리즐을 만든다.

7    잘 구워진 케이크가 아직 뜨거울 때 윗면에 포크나 꼬치로 찔러 작은 구멍들을 만들고, 레몬 드리즐이 케이크 전체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천천히 부어 준다.

8    완전히 식을 때까지 틀에 두었다가 꺼내서 서빙한다. 지퍼백에 넣어 1개월 정도 냉동하여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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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첫 베이킹은 레몬 드리즐 케이크였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쉬워서 베이킹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았는데도 쉽게 성공할 수 있었다. 레몬 드리즐 케이크는 새콤 달콤한 맛과 촉촉한 텍스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케이크다. 나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 또는 캐모마일 티와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나 은은한 캐모마일향이 새콤한 레몬맛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나는 보통 레몬드리즐 케이크를 만들 때 한꺼번에 두 개를 만들어서 하나는 바로 먹고, 다른 하나는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한다. 만드는 방법이나 시간은 똑같으니까  만드는 김에 두 개를 한꺼번에 만들어 두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아침에 냉동실에서 꺼낸 케이크는 오후에 먹기 좋다.

믹서로 믹스처를 만든다면 비터 훅을 사용하고, 스파출라로 바닥에 붙어있는 믹스처까지 잘 섞어주며 믹싱해야 한다. 플레인 밀가루를 직접 셀프레이징 플라워로 만들어 사용하고 싶다면, 빅토리아 스펀지케이크 레시피를 참고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치즈 그레이터는 피라미드 형태의 세 가지 크기로 그레이팅 할 수 있는 타입이다. 나는 제스트의 씹히는 맛을 좋아해서 큰 구멍을 사용하여 그레이팅 했다. 제스트는 왁스 코팅이 안되어있는 레몬을 사용하는 게 좋다. 만약 왁스가 발라져 있는 레몬이라면 왁스코팅을 먼저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과일을 체에 넣고, 막 끓인 뜨거운 물을 골고루 부어 주거나 뜨거운 수돗물을 틀어놓고 과일을 헹군 후 뻣뻣한 야채 손질용 브러시로 과일 전체를 문질러서 닦는다. 다시 차가운 물로 깨끗이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 후 제스트를 만들면 된다.

베이킹 믹서의 비터훅과 베이킹 라이너

내가 사용한 빵틀은 11.5 cm x 21.5 cm 사이즈의 로프 틴 (loaf tin)이다. 꼭 같은 사이즈의 케이크 틴으로 사용할 필요는 없고, 이 정도 사이즈의 틀에서 만들었을 때 이렇게 나온다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베이킹 라이너 없이 굽는다면, 케이크가 달라붙지 않도록 로프 틴에 충분히 버터를 발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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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영국에는 정해진 시간에 케이크를 먹고 차를 마시는 전통식 티타임이 있었다. 레몬 드리즐 케이크는 빅토리아 스펀지와 함께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버터 맛이 풍부한 케이크는 차와 함께 즐기기 좋아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그래서 더욱 레몬 드리즐 케이크는 신선한 레몬과 버터의 풍미 때문에 티타임에서 빠질 수 없는 케이크로 자리 잡기 충분했을 것이다.

레몬 드리즐 케이크는 파운드케이크의 초기 형태에서 말린 과일, 향신료, 감귤류 등 재료의 변형을 시작으로 진화되었다고 한다.

Cadbury Desserts Corner는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소개하는 블로그이다. 레몬 케이크에 대한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지중해 무역의 시작과 함께 현지에서 재배되거나 기존에 사용할 수 없던 새로운 재료가 도입되며 감귤의 맛이 더 인기를 끌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배급제가 시행되었던 2차 세계 대전 중 제빵사들은 비용을 절감하기 좋은 레몬 케이크 레시피를 사용했다고 한다.

(Cadbury Desserts Corner에서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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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시피들은 영어와 한국어,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영어로 글쓰기에 관심이 있거나 영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분, 한국어로 글쓰기에 관심이 있는 잉글리시 스피커라면 목차를 확인하시고 원하는 버전을 읽어주세요.

My recipes are published in both Korean and English. Korean speakers who are interested in British food or writing in English, or English speakers who are interested in the Korean language, please check the contents list and choose the version you pref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