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은 개인의 완성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어느 것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다.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그 활용도나 사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귀중한 것이라도 그 활용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리 귀중한 것이라도 그 활용 방법을 모른다면
모든 것은 불필요한 것이 되고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온다.
그런데 아무리 귀한 자원을 가지고 있어도 그 쓸모를 모른다면
그것은 귀한 선물이 아니라 귀찮은 존재가 되어 마음에 불만이 쌓이게 된다.
이는 결국 지금 당장은 필요 없어 보이는 것일지라도
세상의 모든 일과 사물이 언젠가는 활용될 수 있으며, 가치가 없는 것은 없다는 의미이다.
세상은 이처럼 진정으로 무한한 보고이다.
더구나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애초에 쓸모없는 사람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은 좀 더 겸손해야 하고, 동시에 좀 더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넓은 아량으로 관용을 베풀어 모든 사물과 사람이 기뢰를 얻고,
그 본래의 가치를 활용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
마스 씨다 고노스케 _ 세상의 모든 것은 나름의 중요한 가치가 있다 본문 중
한 때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문장에 꽂혀 끊임없이 나를 찾기 위해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나 자신의 존재에 무가치함을 느꼈던 그 시간들 속에 내가 살아 있는 이유와
살아갈 이유를 찾기 위해 많은 날들을 '나'라는 존재에 깊은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결국 무수히 많은 내가 존재했고 무수히 많은 내가 사라져 갔다.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나 또한 우주에 존재하는 한 사람으로서 변하지 않을 리가 없지.
자신에 대해 정의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또한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고정된 내가 없지만 수 없이 변화하는 나 조차도 그때그때의 또 다른 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삶은 나를 위해 살기도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살아지기도 한다는 사실을 느낀다.
내가 살아가는 것이라 여기지만 살려지는 삶이기도 하다.
누구나 깊은 마음속에는 자신의 존재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를 원한다.
누군가의 인정이 때로는 자신의 존재를 가치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자신을 가장 많이 인정해줘야 할 사람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수도 없이 무너지고 아프고 고통받고 행복했던 그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것들이 자신을 흔들어 놓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나 자신의 문제였다. 내 생각의 문제였고, 내 마음의 문제였다.
스스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면 흔들리지 않은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자신과 타인의 삶을 끝없이 비교하며 헛된 시간들을 보낸 적도 많았다.
하지만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나' 자신이었으며 내가 비교해야 할 대상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였다.
타인에게 배울 점은 있으나 나는 결코 타인이 아닌 나로서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불교용어 중에 '자등명'은 내가 좋아하는 용어이다.
자등명(自燈明)이란 '자신을 등불 삼아 세상을 밝히는 것'을 이르는 불교용어다.
자신을 등불로 삼는다는 것은 스스로를 비추어 본다는 말일지니...
스스로 마음의 등불을 밝혀 스스로의 빛으로 살아가라는 것.
끝없이 자신을 돌아보라는 것.
타인의 삶에 관심을 쏟는 시간들을 멈추고 자신을 위해 시간을 내어주라는 것.
스스로가 빛이 되어 살아가라는 그 말이 참 좋다.
타인을 위해 방황하는 삶이 아닌 내 삶을 위해 방황하는 시간들이야 말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닐는지.
삶은 타인과 함께 걷는 길이기도 하지만 계속 걷는 그 여정에는 늘 혼자 걸어야 함을 잊지 말자.
삶은 아무도 함께 걸어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인간에게 끝없는 외로움을 가져다준다.
군중 속의 외로움, 끝없는 삶의 외로움,
아무리 성공을 이룬 자들도, 아무리 열렬히 사랑하는 사람들 조차
인간은 외로움의 시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을 것임으로
외로움을 즐기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더없이 사랑할 수 있으리라.
지금 여러분들은 자신의 삶을 위해 어떤 방황의 날들을 보내고 계신가요?
방황을 한다는 것은 매 순간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순간들이기도 합니다.
방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방황을 즐기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어쩌면 우리가 완벽하게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은
삶의 가장 큰 선물이며 축복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나의 모습을 나의 삶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삶의 모든 시간들은 내가 나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며
방황의 끝에는 여전히 '나'라는 존재가 남아있을 것임으로
변화하는 자신의 순간순간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 모든 모습이 '나'로써 존재하는 삶이길...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이다.
소유 가치가 아니라 존재 가치여야 한다.
'무엇을 소유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
행복은 내일에 대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오늘이 가져다주는 것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바로 그때, 마법의 순간이 찾아온다." -헤르만 헤세와 인생 산책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