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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닿는 자리 # 15

작은 행복

by Unikim

작은 행복


유니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설레임이 가득

너를 만날 때도 그러했다


옛말에 이르기를

배움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고

세 사람이 함께하면 그 안에 내 스승이 있다 하더니


우린 날마다 아이들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신세계를 만난다


불치하문(不恥下問)

삼인행필유아사(三人行必有我師)

온고지신(溫故知新)


그 말대로

우린 오늘도 좋은 스승을 만나

새로운 세상에 들어선다


코코아밤

뜨거운 우유와 만나

맛난 코코아로 변신하는 귀여운 요정들


그이들은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밀어 넣었고

우리는 거기서 또 하나의 추억의 장을 채운다

그리고 이내 그 순간은 따스한 온기를 발한다


어쩌면 삶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나를 녹여 맛난 코코아를 만드는 이들처럼


스며들며 또 다른 조화를 만들어 내는

그 조화가 또 세상에 스며드는

뭐 그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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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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