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라 대한민국-제부도
2025 을사년을 환영하는 마음에 올해의 멋진 일몰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4일 오후 서해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은 하늘빛이 아름답고 구름이 멋지게 발달된 날이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우리는 서해로 달려갔다.
목적지는 제부도~
제부도에 들어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우리는 서해랑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서해랑 케이블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안내표지판을 따라갔다.
서해랑 케이블카 매표소는 이 건물 1층에~
케이블카 탑승장은 3층에 있었다.
그리고 2층에는 화장실이 있다.
서해랑 케이블카
주소: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로 1-10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전화번호:1833-4997
영업시간:09:00~19:00(월~금)/매표마감:18시
09:00~20:00(토, 일)/매표마감:19시
Tickets/티켓
일반(왕복) 대인 19,000원 크리스탈(왕복) 대인 24,000원
일반(왕복) 소인 15,000원 크리스탈(왕복) 소인 19,000원
일반(편도) 대인 16,000원 크리스탈(편도) 대인 20,000원
일반(편도) 소인 13,000원 크리스탈(편도) 소인 16,000원
케이블카를 타서 오른쪽을 보면
이런 글씨가 쓰여져 있다.
글씨와 함께 서해안의 졍경을 담으면
이처럼 좋은 기념사진이 된다.
때는 석양의 햇살이 밝게 빛나는 시간인지라
눈부신 서해의 아름다움을 한껏 담을 수 있었다.
게다가 우리는 지난번 춘천에서와 마찬가지로
크리스탈 케이블카를 탔다.
그래서 발밑의 바다와 뻘의 아름다움도
볼 수가 있었다.
춘천의 크리스탈호와는 다른 묘한 매력이 있었다.
사실 춘천의 케이블카보다는 덜 무서웠다.
발아래 뻘이 푹신해 보였기 때문이다.
이 케이블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길이를 재어 본 것은 아니므로 확실하지는 않다.
아름다운 서해의 경치를 보다 보니
어느덧 우리는 제부도와 가까워져 가고 있었다.
멀리 무동력 바지선들도 보였는데
그 모양이 신비했다.
케이블카를 지탱하고 있는 이 철탑들을
마치 프랑스의 에펠탑을 연상케 했다.
너무나 여유롭고 평온한 서해의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였다.
바지선은 바다 위를 움직이는 화물 운송 수단이다.
동력 바지선과 무동력 바지선이 있는데
우리가 본 것은 무동력 바지선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건너편에 다달았다.
도착하자마자 탑승 직후 찍었던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금액은 장당 5000원이었고 판매처는 건물의 2층이었다.
우린 기념으로 2장을 뽑았고 보관을 부탁한 후
1층으로 내려갔다.
1층 고객센터에서 안내도를 한 장 받은 후
제부도 관람 방법을 물었다.
제부도의 데코길과 셔틀버스를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일몰 핫 플레이스로 매바위광장을 추천해 주었다.
서해랑 순환버스 노선
0. 제부정류장
1. 선착장
2. 해수욕장 입구
3. 제부아트파크
4. 놀이동산
5. 매바위광장 앞
6. 갯벌민박 앞
7. 캠핑장입구
8. 제부정류장
셔틀버스는 30분마다 출발을 한다고 한다.
매시 00분과 30분에 출발을 한다.
이날의 석양은 설렐 만큼 눈부시고 또 아름다웠다.
게다가 구름은 운치 있게 펼쳐져 있었다.
바닷빛은 어찌나 빛깔이 곱고 아름다운지
동해의 선명한 빛의 바다와는 다른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매력이 있었다.
파노라마 사진도 한 컷~
점점 석양이 짙어져 갔고
더욱 빛을 발하였다.
노을빛이 물들어 가는 서쪽 하늘과
은빛 찬란한 서해
그리고
거칠게 반짝거리는 바닷 모레와 작알들과 조개껍데기들은
찬란한 작별을 고하는데
아름다움에 반해버린 우리는
그 작별을 받아들일 마음이 없었다.
마냥 아이가 되어 그 황홀한 빛의 유혹에 빠져 들어갔다.
눈부신 이 아름다움에 어찌 마음이 설레지 않을 수 있었을까....
2025 올 한 해를 향한 꿈과 기대가
마구마구 피어올랐다.
올 해에는 연륜이 한해 더 쌓였으니
좀 더 의미 있고 성숙한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석양을 향해 두 팔을 벌려 올리고
이 강하고 빛나는 기운을 한껏 받아 낸다.
바다의 기운은 산의 기운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노을은 하늘에만 지는 것이 아니었다.
은은한 바다에 붉게 드리워진 노을은
더욱 그윽하고 아름다웠다.
썬셋의 순간에 자연이 만들어 낸 장관은
마음에 뿌듯함을 심어 주었다.
그리고 쉼과 힐링을 선사했다.
그렇게 일몰의 순간을 지켜보며
우리는 해변을 쭉 걸었다.
그리 걷다 보니 어느새 우리의 발걸음은
매바위 광장에 다달았다.
인증샷 먼저~
찰칵 찍어 두고....
매바위를 향해 갔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물이 아직 차 오르지 않아
바위까지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때마침 초승달도 예쁘고 선명하게 떠올라
더욱 아름다운 서해의 장면을
우리는 선사받았다.
깜깜한 어둠이 드리워지기 전 바로 이 시간이
달님이 가장 예쁘게 사진으로 담길 수 있다.
선명하고 밝고 빛나는 저 작은 초승달~
그리고 여러 색이 그라데이션 되듯 펼쳐진 대기~
쓸쓸한 듯 단단하게 서 있는 바위~
이 모든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니
사진에 담긴 그 모습의 단아함이
우리에게 소소한 행복으로 다가왔다.
언제나 그렇듯 자연의 놀라움이란
늘 우리의 기대를 능가하는 것 같다.
이 사진들을 끝으로 물이 점점 차 들어왔다.
우리는 결국 땅이 아닌 물을 밟고야
뭍으로 갈 수가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매바위는 섬이 되어
우리로부터 멀어져 갔다.
이 또한 놀랍지 않은가...
자연의 규칙은 이곳을 뭍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바다로 만들어 버리기도 한다.
이는 거스를 수도 거슬러서도 안 되는
자연의 순리이다.
고개를 돌려 우리는 반대편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색색의 에펠탑이 있었다.
자연의 경이로움에 사람의 작은 손길이 더하여져
사방이 아름다움의 장면들로 그득하였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제부도에는 밤이 드리워졌다.
고즈넉한 이 섬에서 찬 바람에 손 호호 불어가며
우린 추억을 한 아름 쌓았고
고마운 제부도와 인사를 했다.
그런데 난데없이 비행기 한대가 나타났다.
초승달 근처에는 쭉 하나의 별이 따라다녔는데
갑자기 그 빛이 두 개가 되었다.
자세히 보니 아주 작게 보이는 비행기이다.
갑작스레 나의 사진 속 모델이 되어 준 비행기에게도 인사를 했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머리가 맑아졌다.
그리고 가족을 향한 마음도 더 커졌다.
넓고 너그러운 자연과 함께 있다 보니
우리도 자연을 닮아 가는 듯하다^^
얼마 후 셔틀버스가 도착했다.
우린 버스를 타고 제부 정류장으로 갔고
맡겨둔 사진을 찾아 케이블카에 올랐다.
물론 케이블카는 이번에도 크리스탈호이다.
크리스탈호에서 바라본 이곳의 야경은
화려하고 근사했다.
크리스탈 바닥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짙게 볼 수 있었다.
빛은 늘 고맙고 아름다운 신비한 존재인 것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우리는
전곡항 아트 전망대를 발견하였다.
신이 나서 우리는 전망대를 찾아 나섰다.
전망대에 오르기 전 초입부에
멋진 포토존이 있었다.
우리는 여러 빛 속에서 포즈를 잡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우리는 초입까지만 갔다.
그곳에서 잠시 야경을 더 감상한 후에
전망대를 향한 길을 보았는데
밤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우리는 발갈음을 돌렸다.
꼭 오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