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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담은 세상들

봄하늘

by Unikim

9봄이 오면 우리는 땅의 변화를 가장 먼저 본다. 겨우내 움츠렸던 나무가 새싹을 틔우고, 길가엔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난다. 하지만 봄은 하늘에서도 찾아온다.

겨울의 묵직하고 낮게 깔리던 구름 대신, 봄 하늘은 점점 높아지고 부드러워진다. 파란빛이 한층 연해지고, 그 사이로 흰 구름이 둥둥 떠다닌다. 어떤 날은 흐린 듯 맑고, 어떤 날은 황홀할 정도로 빛난다. 해질녘이면 분홍빛과 주황빛이 퍼지면서 봄 특유의 따스한 감성이 하늘 가득 번진다.

2023년 봄,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그 순간순간을 담았다. 그때의 하늘은 어떤 이야기들을 품고 있었을까? 햇살이 스며든 하늘, 바람이 스치던 구름, 그리고 그 순간 내가 느낀 봄의 온도까지...

봄 내내 담았던 그때의 사진들을 보며 올려 본다.

이번 이야기는 봄의 하늘을 향한 작은 기록이다. 사진 속에 담긴 봄을 독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청계산에서 올려다본 봄하늘
남한산성 앞에서 바라본 봄의 석양
남한산성 앞에서 바라 본 봄의 석양
경기양평 수수 카페에서 본 봄의 하늘
경기양평 수수 카페에서 본 봄의 하늘
경기양평 수수 카페에서 본 봄의 하늘
경기양평 수수 카페에서 본 봄의 하늘
경기양평 수수 카페에서 본 봄의 하늘
경기양평 수수 카페에서 본 봄의 하늘
경기양평 수수 카페에서 본 봄의 하늘
두물머리에서 바라 본 봄의 하늘
두물머리에서 바라본 봄의 하늘
두물머리에서 바라 본 봄의 하늘
경기의왕 백운호수에서 바라본 봄의 하늘
경기의왕 백운호수에서 바라 본 봄의 하늘
경기의왕 백운호수에서 바라본 봄의 하늘

봄에는 온 천비다 연두연두하다. 새로 돋은 빛들은 아주 여리고 고운 빛을 띄운다.

경기성남 신구대식물원에서 바라본 봄의 하늘

여기 불은 빛의 나뭇잎들은 위에 있는 사진은 공작 단풍이고 아래 사진들 속 붉은 잎은 홍단풍이다.

이들은 이미 봄에도 그 빛이 붉다.

경기성남 신구대식물원에서 바라본 봄의 하늘
경기성남 신구대식물원에서 바라 본 봄의 하늘
경기성남 신구대식물원에서 바라본 봄의 하늘
경기성남 신구대식물원에서 바라 본 봄의 하늘
경기성남 대왕저수지 흐린 날의 봄의 하늘
봄의 밤하늘

봄의 하늘은 참 봄다워서 연하고 부드럽다. 우리는 단아하고 청아한 봄 하늘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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