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있는 남자 ^^
매력 있는 여자 ^^
매력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 = 견인력, 마력, 호소력
마력 : 사람을 현혹하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힘 (현혹 : 정신을 빼앗겨 하여야 할 바를 잊어버림 ㅠ 할 바를 잊어버리게 하는 것은 별로다.)
매료 : 사람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홀리게 함 = 매혹, 도취, 심취 (홀리다는 말도 있네 ㅠ 홀리다도 별로다.)
매혹 : 남의 마음을 사로잡아 호림
호리다 : 매력으로 남을 호리게 하여 정신을 흐리게 하다. 조금 그럴듯한 말로 속여 넘기다. (정신을 흐리게 하다 ㅠ 이 말도 별로다.)
예) 매력 있는 관광 사업 / 앗, 뭐, 떨어트리셨어요. 매력!
매력과 매료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된다. 개인적인 견해로, 두 단어의 의미가 비슷한데, 매력은 스스로의 힘으로 빛나는 긍정적인 느낌이 더 큰데 비해서 매료는 타인을 유혹하여 부정적으로 만드는 느낌이 강한 단어 같다.
도도하다 : 잘난 체하여 주제넘게 거만하다 (네이버 사전)
도도하다 = 매력 있다 (내 생각 : 스칼렛 오하라)
무례하다 = 예의가 없다 (그런 상황, 그런 사람을 가끔 경험할 때가 있지 않은가.)
나의 주관인데, 나는 매력 있는 남자, 매력 있는 여자는 외양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이 꽉 찬 사람들을 일컫는 말인 것 같다. 일단은 속이 꽉 차있다, 그 말은 자신의 철학 즉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주관이라는 말은 무엇이냐? 자신의 신념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자신을 믿는 것, 자신을 확신하는 것, 그것이 신념이고 주관이다. 신념 있는 자, 주관 있는 자는 타인의 말에 현혹되지도 홀려지지도 그리고 자신을 무너지게도 하지 않는다.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자신이 소중하다고 여기는 것들, 자신이 귀중하다고 여기는 것들, 그런 것들을 지킬 줄 아는 사람들, 그런 남자들, 그런 여자들이 나는 매력적이다,라고 생각한다.
윌 스미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자신의 아내를 조롱하는 말을 한 사회자를 찰싹! 뺨을 날렸다. 윌 스미스는 맹렬한 비난을 받았지만 그가 뺨을 날린 이유를 아는 사람들은 비난만 하기는 어려울 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 남자가 멋져 보였다. 감히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를 조롱하는 남자를 앞에 두고 가만히 있거나 어쩔 줄 몰라서 어벌쩡한 남자를 상상해 보라. 매력 있을까? 당연히 웃기지. 비겁해 보이겠지. 나만 그런가? 나는 윌 스미스 같은 남자가 좋다. 그런 남자는 강하게 보인다. 그런 남자 옆에 있는 여자는 좋겠다. 울타리가 든든해서.
윌 스미스의 아내가 매력적이어서 그가 그런 남자일까? 아니다. 윌 스미스는 원래 그런 남자니까 그런 거다. 매력 없는 여자를 아내로 두었을지라도 그는 그렇게 했을 것이다.
어제 어떤 유튜브 영상을 우연히 들었다. 외모와 예의에 대한 숏폼이었는데 도도한 여자보다는 예의 있는 여자가 좋아요. 그런 핵심이었다. 아름다운 외모는 일단은 매력 있죠. 그런데 예의 있는 여자가 훨씬 더 좋아요. 예의를 중요시하는 그런 취지였는데 젊은 30대 초반 유튜버가 간과한 게 하나 있었다.
겉으로 모양새로 예의와 배려있는 분위기로 예절을 잘 차리는 사람이 사각지대에서 반드시 예의와 배려를 지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 예의와 배려도 사회적 가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여자의 분위기가 도도하다고 해서 그 여자가 예의와 배려가 없지는 않다는 것이다. 도도하다는 거만하다 하고 다른 부분이 있다. 성적인 매력을 뜻할 때 이성적인 면에서 그러한 면이 있다. 스칼렛 오하라가 앉아 있을 때 그 옆에서 그녀의 관심을 끌려고 모여 있는 남자들, 그 장면을 한 번 상상해 보라.
마릴린 먼로, 그레타 가르보를 한 번 상상해 보라. 레트 버틀러는? 콧수염을 만지작거리면서 희죽 웃어대는 그 남자의 서 있는 포즈는? 엘리스 프레슬리는? 다리 한쪽을 자이브 하듯이 흔들면서 노래하는 그의 멋진 포즈는? 성적 매력이 넘친다.
또 다른 말로 카리스마가 있다고 할 수도 있는데, 어쨌든 나는 어감 면에서 도도하다와 거만하다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진짜 매력 있는 남자는, 진짜 매력 있는 여자는 도도한 인상을 갖고 있어도 예의와 배려는 언제 어디에서도 지키는 사람들이다. 외모에서 훈훈한 인상을 갖고 있어도 그런 분위기를 갖고 있어도 예의와 배려는 또 다른 별개일 수도 있다. 우리가 말하는 사각지대가 있지 않은가. 겉으로 보이는 예의와 배려만으로는 그 사람을 다 평가할 수는 없다.
매력 있는 사람들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킬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자신의 신념과 주관이 뚜렷한 사람들이다.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