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용종 11화

11. 케찹

by 미히

나는 그 곳을 나왔다.

거리로 나왔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봤다.

그들의 시선이 내 피부를 꿰뚫었다.

나는 길 한가운데 멈춰섰다.

그리고 말했다. 나의 피투성이 얼굴을 손으로 가리키며.

'이거 케찹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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