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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해선 열차

by 미히 Oct 27. 2024

서해선 플랫폼에서 그는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위엔 사람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날따라 주변이 유난히 고요하게 느껴졌다.

소년은 플랫폼 끝자락에 서서 열차가 들어오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문득 그의 시야에 익숙한 모습이 들어왔다.

멀지 않은 곳에서, 서혜선이 서 있었다.

여기서 서혜선을 만나다니... 소년은 당황했다.

그녀는 여전히 그 독특한 초록빛 머리카락과 주황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있었다.

그녀는 열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듯, 조용히 서 있었다.

그 순간, 열차가 플랫폼에 도착했다.

그런데 시간이 이상했다.

소년은 자신의 손목시계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아직 서해선 열차가 도착하려면 10분이나 남았는데, 왜 벌써 열차가 온 걸까?

서혜선은 망설임 없이 도착한 열차에 올라탔다.

"서혜선!"

소년은 그녀를 따라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소년은 간신히 그 열차에 몸을 실었다.

열차 문이 닫히고, 플랫폼을 떠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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