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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의 정원 Nov 28. 2024

우박

구슬이 구른다


르르릉

우레와 번개 뒤에 다독이

마음을 쏟아낸다


잠시 후면 사라질

환영 같은

알갱이들이 흩어지다

모인다


행복은 햇살 같이 사소하고

얼음 기억은 지울수록 선명하니


우연히 마주친 옛 연인처럼

지나쳐 가기를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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