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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귤이다

콩귤

by 시인의 정원

지름 10mm 정도의 콩알만 한 열매가 달렸다. 그 속에는 씨 1, 2개가 가득 채워져 있다. 씨는 비교적 크다고 하겠다.


"귤인데?"

"그럼 먹을 게 있나?"


새콤한 맛만 느낄 뿐 씨를 빼면 씹을 것도 없다.

관상용으로 석부작을 하면 좋겠다.


깨물어 보니 귤향기가 입안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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