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편에 이야기를 했던 금으로는 큰 수익률을 얻지 못했지만, 어디까지나 글을 쓰는 2024년 현재시점에서의 판단으로, 2020년과 2021년 당시에는 그나마 조금 재미를 보고 있었다고 착각을 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착각 속에서도 몇 가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중 가장 큰 깨달음은분명 자산을 살 때까지만 해도 어떠한 가격움직임에도 굴하지 않고 장기투자로 가져갈 자산이라는 굳은 다짐 속에서 매수했고 전체자산의 10%도 안 되는 금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매일매일 가격을 체크하며 고민을 하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직접투자와 투자상품등에 대한 깨달음과동시에미국주식 중심의 여러 포트폴리오들이제 증권계좌를 채워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020년에 시간대를 나눠 많은 엔화를 달러로 환전을 했고, 2021년에는 예전과 같은 엔화의 시대는 오지 않겠다고 생각을 하여 추가적으로 남겨 놓은엔화도 달러로 환전을 했는데,자산 포트폴리오의 목표치는전체자산의 80% 정도를 달러자산으로 가져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목표치를 달성했을 때의 전체 달러의 평균환율은 1달러 약 107엔이었습니다.
이렇게 환전을 하면서 동시에 좋다고 판단한 여러 포트폴리오들의 주식을 추가 매수해 나갔고 추가로 다른전략들도 실행해 보았습니다. 실행했던전략 중에 비중이 컸던 것은분산투자의 대명사였던 올웨더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다우의 개, 배당주 투자의순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3가지의 전략만을 실천해도 종목수가 많은데, 적은 금액이지만 추가로 몇 개의 전략과 아이디어를 투영한 투자까지 하다 보니, 투자 종목수가 너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전부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는 기대에 투자를 했지만, 투자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사실을약 1년이 지나고 나서야깨닫게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수익률이아주 나쁠일은 없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당시의 시장은 상승장이었고 원래 목표로 했던 수익률과 미국의 기준금리보다는 더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고는 하여도 결국 미국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VOOETF 보다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직접투자를 통해 주식을 매수하여 이런저런 전략을 시도해 보는 과정에서 하락장도 경험해 보고,변동성이 높았던 주식시장에 의해 자산의 전체 평가액이 마이너스가 되었던 구간도 있었습니다.
특히 몇몇 개별주들은 더 큰 변동성을 보이거나 큰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으나이러한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차익실현을 할 때, 동시에 마이너스 폭이 커 투자 실패라고 판단을 한 종목도 함께 손절했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취할 수 있었던 것도 집중투자가 아니라, 일정비율의 금액만을 개별주들에 넣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동시에 꾸준하게 자산에 대한 공부도 하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에게 제일 맞는 투자방법을 찾아내기위한 노력을 해나갔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얻은 지극히 개인적인 깨달음입니다만, 저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방법 보다, 마음 편한 투자를 하는 것이훨씬 중요하다고 느끼게 되었고이 생각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2024년 10월 현재에도 변함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