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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에서 파이어족이 되다.

(19) 일본 오사카에서 파이어족의 투자 07

앞서했던 FOMO와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 동시간대인 2022년 초부터의 미국 주식시장을 해볼까 합니다. 


2020년 코로나발 세계증시 폭락 이후 미국증시는 2022년까지 2년간 쭉 상승을 거듭합니다. 이러한 상승장에는 투자를 하라는 유튜버나 전문가들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폭락을 대비하라는 유튜나 전문가들도 AI의 알고리즘에 의해 올라오게 됩니다.


이러한 상승기의 수익률에 취해있던 사람들은 계속 우상향 할 것이라는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을 것이고, 2차 폭락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느낌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비슷한 현상2024년에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경기침체가 와서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할 것이다라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사람들 간에 의해서 말입니다. 역사는 반복된다고는 하지만, 주식시장의 역사는 그 반복시기가 짧음에도 모두가 금세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든 자산시장과 역사가 말해주듯이 영원한 상승은 없고, 영원한 하락도 없다는 것을 2022년 미국주식시장이 다시금 우리들에게 알려주었습니다.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상승만 해오던 미국주식은 2022년 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했고, 이는 2022년 중순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락을 외치던 유튜버나 전문가들이 등장을 하며, 상승을 외치던 유튜버나 전문가들의 등장 비중은 줄어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은 상승장에 하락을 외치던 전문가들에게는 '당신 때문에 이득을 못 보았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하락장에는 상승을 외쳤던 전문가들을 향해 '당신 때문에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입니다.


앞서 FOMO와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투자의 주체는 남이 아닌 나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남에게서 뭔가 쉽게 얻으려고 하는 것은 실패로 어지기 쉽고 그것이 돈과 관련되어 있다면 그 실패확률은 훨씬 크다는 것을 2020년부터의 미국시장만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초 저는 미국주식, 일본주식, 채권, 원자재, 현금비중을 지켜가며 투자를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자산비율을 지키는 것이 지금의 나에게는 가장 맞투자방법이라는 사실을 몇 번이나 확인하고 다짐을 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2022년 초에 찾아온 하락장에 크게 흔들릴 이유도 없었고, 무엇보다 이때는 투자가 아니라 학교생활에 집중을 했던 시기이기에  안 보게 되던 주식계좌를 몇 달에 한번 정도 보았던 시기였습니다. 


이는 거꾸로 배당금등을 방치하는 등 투자를 게을리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몇 달에 한번 포트폴리오를 점검을 하다가 문득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산의 비율은 맞췄지만, 주식의 종목이 너무 분산되어 있다.'


그렇습니다. 저는 앞서 몇 번 말씀드렸듯이 몇 개의 전략을 나눠서 실행했었고 그때의 종목들을 묶어서 주식비중으로 계산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많은 종목들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느끼게 되었고, 갈수록 저에게는 개별주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s)가 더 적합한 투자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개별주를 정리하여, 정리한 만큼 상장지수펀드(ETF)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다짐과 결심에도 전체 개별주를 정리하기까지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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