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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

3부 갈등 속에 빛나는 사랑

by 가슴속호수

님에 대한 아련한 대화만

가슴에 남은 유일한 희망


기억을 간직하려 몸부림치며

님을 찾아 헤매어도

보이지 않는 자태는

사라져 가려는 슬픔일 뿐


세월 속

정리된 듯한 상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짧고도 찬란했던 그 순간

아직도 놓지 못하고

노심초사하며 몸부림친다


그 향기는 내 삶에 파고들어

하염없이 두근거리게 한다


때로는 불안으로 사라지고

모든 감정이 뒤섞여

혼돈 속에 잠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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