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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슴속호수 Oct 22. 2024

방울꽃

너의 숨결, 내 안에 스며들다



밤새 나눈 사랑

흔적 남기듯

가을의 풀잎에

맑은 땀방울 

그리움의 방울꽃 피우고 싶구나     


태양이 힘차게 떠오르니

수줍은 듯 사랑의 결실로 남은

한 방울 두 방울 남은 땀방울

하늘로, 땅으로 공기 속으로 

사라지는 그 순간을 보고 싶구나     


또다시 밤이 찾아오면

뜨거운 사랑 몰래 나누고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훔치며

달콤한 잠에 빠져들고 싶구나   

  

새로운 내일이 서둘러 오기를

애틋한 마음 가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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