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가슴속호수 Oct 22. 2024

별빛 속삭임

너의 숨결, 내 안에 스며들다



늦은 귀갓길

터벅터벅 걸어가는 나

어두운 길목

무엇을 보았는가    

 

가로등 불빛 아래 

젊은이들 활기 속

한숨 쉬며 지나가는

내 모습

저마다 밤을 품고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정적 속 도시 생명

조용히 흐르는

어둠의 발자취     


차창 너머 보던 길

내 발걸음 속에

어수선함 스며드는 이유

찾아 헤매며     


무심히 바라본 까만 밤하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그 속에서

무엇을 찾았는가     


별빛 흩어지는 고요 속

내면 깊은 곳

마주한 진실은

밤하늘 속삭임처럼

나를 감싸 안는다.



(시낭송과 본 시의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낭송 후 퇴고 시 부득불 다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