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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슴속호수 Jul 20. 2024

가을 여행

그대 옷깃 감아 쥐고



그대와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기나긴 여행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혼자서는 외로워 둘이 함께 떠나는 

가을 여행을   

  

더도 덜도 아닌 

두 사람의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며 

처음의 시작과 같이 여행의 끝자락에서도 

그 자리에 머물면서      


항상 함께 하였다는 뿌듯함과 즐거움으로 

남은 인생의 기나긴 여정의 추억과 

영혼 속의 즐거움으로 남아 있기를 

상상해 본답니다     


그대여 

이 가을 하늘과 함께 

떠날 여행이라면 

나와 함께 하시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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