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기법
안녕하세요. 생각하는 까롱입니다 :)
오늘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략 7주차 :: 메시지보다 중요한 것"에 관한 내용으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다만, 스피치라는 것은 글로만 익혀서는 터득하기 굉장히 어려운 영역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스피치의 은은함"
우리는 그동안 스피치에서 '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았다.
우리가 내뱉는 소리는 토끼처럼 유하게, 때로는 호랑이처럼 카리스마 있게, 또는 화살촉처럼 날카롭게 전해져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전달된 소리에는 '은은함'이 남아야 한다.
감동을 주는 멘트를 날렸을 때, 은은함이 남지 않는다면 이는 형식적인 멘트로만 남겨질 것이다.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에는 '은은함'을 담아내는 것처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즉, '메시지보다 중요한 것'은 '전달 기법'이라 할 수 있다.
안정감
지금까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략에서 말했던 기본적인 내용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결국에는 '안정감'을 지닌 스피치를 하는 것이 핵심이 된다.
1. 손을 앞에 두어라 (도구 사용)
2. 멘트 (8초 자세 유지)
3. 마무리 (여운)
4. 호흡 (단어, 문장)
5. 자신의 스피치 (내 이야기)
3번의 '마무리'는 스피치에서 시작 멘트처럼 중요한 영역에 해당된다. 예전 포스팅 '뻔뻔한 스피치'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대사를 중간에 잊어버려도 마무리 인사를 하기까지 25초를 버티는 일은 '안정감'을 지키며 자신의 스피치를 마무리 짓기 위함이다. 하지만 우리가 스피치 도중 적절히 마무리 인사를 건네야 하는 상황도 있다.
바로 자신의 이야기가 어느새 주제를 벗어나 중구난방의 스피치가 되었을 때 그렇다. 우리는 이때 거두절미하고 "여러분,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로 스피치를 맺어야 한다. 자신의 중구난방 스피치에 당황하여 마무리까지 엉망이 되면 시작이 좋다 할지라도 청중에게 좋은 스피치로 남기 힘들어진다. 반면 시작이 불안했더라도 마무리를 잘 짓는다면 청중에게 좋은 스피치로 인식될 수 있다. 여운을 남기며 스피치를 마무리할 때는 곧은 자세, 호흡 템포, 절도, 눈빛과 같은 '전달 기법'이 중요하다.
우리는 스피치를 할 때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유리할 테다. 자신이 겪었던 억울하거나, 대단히 잘 알고 있는 일들에 관해 스피치를 한다면 말이 술술 나올 수 있다. 모르는 영역을 억지로 외워서 하는 스피치보다 더욱 안정감이 들고, 이 때문에 더욱 자신감 있는 스피치로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자신이 하는 말을 압축시켜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하며 이전에 말했 듯 주제를 벗어난 지루한 스피치가 되지 않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겠다.
마무리 멘트에서도 마지막 멘트인 "감사합니다"를 전할 때까지 '발음'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스피치가 끝날 때에는 자신도 모르게 발음이나 속도가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더 강하게 발음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이는 평상시 대화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우리의 스피치에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대한 '전달 기법'에 있다.
*이후 글은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략 8주차 :: 곱씹어보기"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