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짬내서 글을 쓰네요.
24년에는 글로벌 대기업 프로젝트에서 굉장히 진이 빠졌다면, 25년은 제가 실무를 더 요리조리 책임지고 수행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둘 다 기쁘고 감사한 일입니다.
25년 해그로시의 마일스톤은 분기별로 명확합니다. 이번 2,3월 이곳에 글이 뜸했던 이유는 '짜잔!'하고 홈페이지를 소개한 후에 등장하고 싶었기 때문인데요. 새 홈페이지 런칭은 4월이 될 듯 하고, 아래 요약해서 브랜드 이야기를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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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금' 증명하는 브랜딩 3개월 완성 프로젝트
브랜딩은 여전히 말과 장표로 밀어붙이는 추상적인 형태로 있어야 할까요? 아니죠. 그러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최근 2개의 브랜드와 여전히 브랜딩, 브랜드마케팅 내재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모두 브랜딩과 오가닉 마케팅을 연결하는 방점을 찍습니다.
- A 브랜드 (리브랜딩/SNS오가닉빌딩) 코칭
제품 실물이 있는 곳들은 막상 리브랜딩을 결정해도 그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제품 겉에 라벨 스티커만 바꾸는 게 아닌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이 난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브랜딩이든 마케팅이든 기세가 중요합니다. 1달 안에 브랜드 가치 체계를 확정했습니다. 물론 브랜드의 새로운 이름과 슬로건, 앞으로 어떤 마케팅으로 메시지와 활동을 연결해 시장에서 포지셔닝할 것인지를 포함합니다. 이제 SNS 오가닉 컨텐츠를 편성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커머스 세일즈와 연결해 나가려 합니다.
브랜드의 기획 후에는 세일즈를 위한 상세페이지 기획을 연결하고, 디자인이 나올 동안에는 연이어서 오가닉 채널들에서 월별로 진행할 컨텐츠를 편성합니다. 그리고 서로 신고하며 경쟁이 과열인 커머스 업계에서 분명 확실한 영업이익 개선*(광고비 절감)과 스케일업*(오가닉 트래픽)되도록 마저 만들 것입니다.
- J 브랜드 (브랜드마케팅내재화/CRM) 코칭
이미 일부 팬층을 보유하고, 커뮤니티를 잘 운영하던 커머스는 브랜딩의 단계가 다릅니다. 브랜드 대표님과 합치되는 가치체계는 빠르게 정리한 후 인하우스에서 펼치는 브랜드 마케팅을 자사몰과 SNS, 고객들에게 펼쳐 나갑니다.
많은 덩치 큰 인하우스 브랜드팀을 보면 큰 파트 별로 한 명씩 그 업무를 맡습니다. 홍보 PR, 제휴, 브랜드기획, 별도 TF, SNS채널관리 등의 큰 파트 덩어리들을 말이죠. 이런 곳들은 보통 에이전시나 덕션, 대행사와 협업합니다. 그런데 작은 브랜드는?
작은 브랜드는, 고객이 앰배서더처럼 움직이게끔 만들어야. 원하는 욕심의 50%를 채우면서 겨우 나아갑니다. 이곳은 고객들이 알아서 컨텐츠 올리고, 홍보해 주고, 지인 끌어오고 하는 시스템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에 모여 있지만 이들을 점차 SNS에서 활동하게끔 옮겨오고, 무언가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브랜드를 팔아주게끔 자사몰 도메인/CRM/커뮤니케이션 관리를 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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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턴 키로만 수행하는 비즈니스 임팩트 마케팅
그로스 마케팅 관점으로 컨텐츠, 디지털 광고, SEO, CPA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소수 턴 키로 진행하기 때문에 저 개인에게 오는 문의 중 70%는 거절하고, 주로 회사 대 회사로 오는 문의 건만 수행 중입니다.
모든 마케팅은 말그대로 마켓, 고객, 기획, 스킬이 모두 준비되어야 성과를 봅니다. 그 중에 무언가가 빠지니까 자꾸 마케팅을 후킹이나 단순 전술로 치부하는 겁니다. 프레임워크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세부 영역에서 딥다이브를 효율적으로 해야 타이밍 맞게 마케팅이 먹힙니다.
v 리마케팅 DB를 모으기 위해 테스트지를 만들어 배포하고 그 결과 뒤에 퍼널을 설계합니다.
v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같은 영상 컨텐츠에서 인물 브랜딩을 잡고 세일즈 전환율을 높입니다.
v CPA 광고가 실제 매출 전환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퍼포먼스와 CRM을 연결합니다.
v SEO를 단순 상위노출이 아닌, 컨텐츠 페이지뷰/신규회원뷰수/체류 등 데이터로 확인합니다.
v ROAS 단가를 Paid 성과가 Organic을 카니발 일으키지 않도록 함께 증분 시킵니다.
v 브랜드 애셋이 부족한데 브랜딩도 스케일업도 원하면 바이럴이나 USP소재 공장을 돌립니다.
할 수 있는 것들이, 성과를 보는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함께할 수는 없어요. 그러면 저도 더 잘할 수 있는 것들이 어쩔 수 없이 분산되고 관리가 소홀해지거든요. 그런 찜찜함은 싫고, '브랜딩, 마케팅 서비스의 본질(Core)'에 계속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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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그로시가 앞으로 더 명확히 보여줄 모습들
홈페이지는 정식으로 디자인 개편과 함께, 그동안의 포트폴리오를 잘 보여드리기 위해 정비 중입니다. 크게 3가지의 형태를 앞으로 일목요연하게 검토하실 수 있게 됩니다.
1) 브랜딩/마케팅을 연결하는 3개월 기간제 코칭
이 프로젝트가 명확한 건, 3개월로 끝내자고 해도 이제껏 66% 이상은 연장 요청을 주신다는 점입니다. 늘, 정량적인 가시화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실적에 시달리던 마케터로서의 버릇 때문에. 이 코칭 서비스는 가끔 제 오지랖을 부릅니다. 아무리 로드맵을 주차별로 서로 협의해도, 현실적으로 더 필요로 하시는 것들을 돕게 되거든요.
실무를 받아서 할 대표님 혹은 직원 1-2명만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온보딩 비용도, 기간도 모두 세이브하고. 준비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셀프서빙으로 내재화하실 수 있습니다. DNA를 이식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비즈니스 생존은 냉철하죠. 그래서 전략도 실무 노하우도 빠르고, 쉽게 전달하고 직접 운용하시는 걸 가이드합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진짜 증명하는 코치 같습니다. 말만 하지 않구요.
2) 턴 키 마케팅 프로젝트 (IMC/광고/인플루언서/SEO/CRM)
여러 분야를 다 붙여 놨는데요. 작년에 고생을 많이 했고, 그전에 10년 가까이 산전수전 고생하며 인하우스들을 다니고, 또 큰 대행사 실장님 같은 분들과 잘 지내온 덕인지. 경험과 인프라가 쌓였습니다. 인력도요.
결국 컨설턴트/코치도 늘 증명하고 있어야 합니다. 인사드릴 때에만 대표 소리를 듣고, 이후에는 그냥 실무자 닉네임으로 불리면서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이행합니다. 크루들은 제가 제 일을 맡겨보면서 자르고, 다지고, 붙이고 한 필터링된 사람들입니다. 다만, 오히려 이제는 처음부터 긴 프로젝트를 저희 쪽에서 먼저 거절합니다. 리소스가 중요해서, 일단 서로 파일럿으로 돌려보고 핏 맞으면 계속하는 겁니다.
3) 온라인 교육
대기업이나 중견 등 큰 기업들은 문의를 주실 때 이미 특정 파트만 지원해 드리면 끝이죠. 근데 작은 기업들 중에서, 진짜 작은 곳들 있죠? 그런 곳들은 괜히 대행 맡겼다가 데이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사실 그게 단순 대행사 잘못은 아닐 수도 있어요. (저는 인하우스 출신이지만..)
대행사라는 곳들은 보니까, 그러니까 저도 해보니까. 시스템이 어쩔 수 없이 보이더라구요. 유명한 대행사랑 일해도, 작은 예산의 인하우스가 붙으면 막내급 AE 한명 붙여주니 결국 내부에서 다시 하게 되고. (저는 실제로 대기업, 스타트업 등에서 많은 곳을 평가하고 해지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아주 작은 곳들은 대행사가 알아서 깊이있게 챙겨주거나 노하우를 알려주는 걸 기대하면 안됩니다. 조금 더 고생하시더라도 스스로 익혀서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셔야 그 후에 조직을 꾸리든 컨소시엄을 주던 하는 거죠.
이런 분들의 눈높이에 맞춘, 온라인 교육 서비스도 런칭될 것입니다.
주제넘지 않는 선에서 선한 비즈니스를 많이 펼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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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그로시는 '브랜드 생존의 숨을 불어넣는 일'이라는 사명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브랜딩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듯, 이 사명은 계속 현재 하고 있어야 정체성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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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프로젝트는 가능한 제가 기획 PM을 잡습니다.
디자인이나 영상도 이젠 다 하지만, 더 전문가 크루들이 붙습니다. 이미 같이 움직여본 팀웍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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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그로시를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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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중인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현재 3개월 코칭 서비스 5/1부터 2곳 진행 가능합니다.)
코칭 : 잔여 1곳 / 액션 : 월 용역 1천 이상 진행 (검증된 통합 팀 4인 투입)
해그로시 디렉터 브라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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