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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은 Oct 25. 2024

배 불리지 말고 통장을 불리는 법

6. 세상에 새는 돈은 없어요. 다 니가 먹은 거예요.


   약은 돈을 모으는 가장 쉽고 효과가 빠른 방법이다. 방법은 자기 조절력을 사용하는 것. 자기 조절력은 20대 중반을 지나야 제대로 작동한다. 조직생활을 시작할 때 당신 뇌의 통제력과 인내력이 완성된다. 라서 20대 중, 후반에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당신은 1억을 모으기 딱 좋은 조건을 갖춘 것이다.

20대 중반은 지나야 전전두피질이 충분히 성장해 편도체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스스로 감정과 충동성을 통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중략) 자동차 회사가 26세부터 보험료를 대폭 깎아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 내면소통 p.52 -

  

  목표는 1억이지만 목적은  언제든 적용할 수 있는 규칙과  패턴을 만드는 것이다. 생활방식이 습관이 되면 나중에 어떤 상황에서든 소비는 자동적으로 조절되기 때문이다. 절약 목적은 소비 통제 방법을 생활에 새기는 것이다.


1. 식비


  - 점심은 주로 구내식당/급식용한다. 5대 영양소 충족하는 3첩 반상 넘는 메뉴에 이만한 가성비는 없다.

  - 가끔씩 누가 사주는 것 같은 밥은 챙겨 먹기

     (법인카드가 없는 공무원은 결국 회비로 먹는 거다. 회식 1차는 챙기자)

 - 삼 시 두 끼는 집밥 먹기

 - 혹은 도시락을 싸


  당신이 술을 먹는다면? 집에서 잔하자. 집에서 술을 먹으면 장점이 많다. 먹다가 도 되고, 시간이 늦어져서 택시를 탈 필요도 대리를 부를 필요도 없다. 늦은 밤, 할증된 요금을 낼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공무원이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는 건 상상하지 말자. 당신이 마신 술은 인생의 사약이 될 것이다. 일반 회사원은 벌금이나 소송을 겪겠지만 공무원은 거기에 감봉, 연금 감액, 승진제외 등 평생을 걸쳐 가중처벌받으니 주의.

   그렇게 엎어져 자다가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씻고, 옷 새로 입고, 신발 고쳐 신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출근하면 된고 말하고 싶지만 집에서 술 먹다 널브러져 자는 사람 중에 일로든 경제적으로든 잘된 사람은 못 봤다.


   집에서 먹으면 맛이 안 난다고? 밖에서 먹어도 괜찮다. 열심히 일한 나는 그럴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먹고 마시고 스트레스도 풀면 좋다. 다만 1억 목표와는 점점 멀어진.


 - 남는 음식은 포장하기. 어차피 손도 대지 않은 음식은 식당에서 버려질 것이다. 가 먹던 것, 손대지 않은 것은 가져온다. 구내식당에서 남은 건 안 돼요.


 - 식비는 예산을 정해 놓고 한도 내에서 쓰기. 단, 덜 썼다고 다른 영역의 예산을 늘려 잡지 않는다(예산을 정하고 돈 쓰는 방법은 이후에 발행하겠습니다).


 - 커피? 사 먹지 말고 탕비실(사무실)에서 타먹자. 간식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집에 가져가진 말자. 망한다고 거지가 되는 게 아니다.


 - 냉장고를 파먹기. 매달 말일이나 특정 요일을 정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식사한다. 식재료는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다. 돈 들여 산 식품들을 정해진 기간 내에 모두 먹는 것이 마트에서 쓴 돈을 가장 효과적으로 소비하는 방법이다. 식재료가 썩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 돈을 버렸다. 당신 월급으로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다고 전편에서 말했었다.


 - 마트에 가기 전 식하고 가기. 배고플 때 마트에 가면 당신의 침샘은 폭발하고 지갑은 쉽게 열린다. 그리고 늦은 저녁에 장보기. 대형마트 휴무일 전 토요일 밤을 강추한다. 장바구니에 탄산음료와 과자는 담지말자. 절약하는 김에 다이어트도 함께 시작해 보자.

 

 - 대형마트와 편의점 쇼핑에 주의하기. 필요한 만큼 사서 다 먹고 장을 본다. 쇼핑몰에서 8만 원 이상 사면 7% 할인 이런 트릭에 주의하라. 한도가 되지 않았다고 몇 개 더 담는 당신을 보게 된다. 또는 혹시 몰라서, 나중에 필요할 것 같아서 할인되는 상품을 미리 사두거나 집에 쌓아두는 것은 의미 없다. 필요할 때 클릭 한 번에 바로 집으로 배달되는 게 요즘이다.


   이 이렇게 해야 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 또는 이런 사람을 싫어하는 도 있다. 신경 쓰지 말자. 세상 사람들의 20%는 내가 뭘 하든 날 싫어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은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표가 있고 목적이 분명하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일단 뭐든지 해보자.


   절약을 시작할 때 가장 효과가 큰 것이 식비다. 왜냐하면 대개 식비를 과소평가하기 때문이다. 출, 퇴근할 때 커피 한잔, 출출할 때 끼니 사이에 먹는 간식은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렇게 간식 먹으며 건강 보조제나 다이어트 약을 챙기는 건 아닌지 생각해 보자.

  빈도와 총량을 따져 보아야 식비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새는 돈 중의 대부분은 당신이 생각 없이 먹은 음식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의 식비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지출을 조절하자. 매달 당신 통장에 남는 돈이 에 띄게 증가할 것이다.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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