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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zabeth Kim Mar 08. 2024

휴식과 릴랙스

이제 더는 미루지 않아야 할 때

사실 내가 이론으로 정립시키거나 정리된 것은 아니었지만 

이젠 정말 휴식과 릴렉스의 시간, 더 미루지 않아야 할 시간!


한국에서 2년간 살아보며 느낀것이 있다. 바삐 돌아가며 초를 다투는 사투를 벌이며 서로 경쟁하고 있음을 매일 보고 느낀다. 그 속에서 나 역시 어느덧 그렇게 살고 있음을 깨달았다. 


삶에서 다른 일들처럼 휴식과 릴렉스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사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서도, 여가 시간이 건강한 시간이며 꼭 필요한 시간임을 알고 있다. 누군가가 나 대신 예약해 주고 알아봐주고… 그래야 때로 바쁜 일상의 혼란에서 벗어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휴식이란? 

휴식을 정의하고 그걸 나에 맞게 취해야 한다는 것을 안 것은 내가 한국사회에서 살아본 덕택이다. 


우린 참 열심히 일하고, 놀고, 운동도 많이 한다. 적게 하고 줄이는 것을 잘 못한다. 나를 포함한 한국사람들이 그런 환경에 놓여 있다. 그 결과 어린 나이에도 번아웃, 만성피로, 우울증 등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샌드라 달튼-스미스 박사(Sandra Dalton-Smith)는 TED 강연에서 제시한 휴식은 잠은 쉼의 카테고리의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박사는 "휴식(쉼: Rest)"이라는 파워, 즉 힘을 우린 알지 못함을 꼬집었다. 수면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7가지 "쉼"의 유형이 있다고 한다. 


박사는 회사 상사가 직원에게 주는 스트레스는 감정적이고 사회적인 에너지를 쓰는 것이라 했다. 그리고, 운전할 때 길이 너무 막히는 상황은 정신적이며 감각적인 에너지라 했다. 만약 팀원이 내 차 열쇠를 달라고 하면 그건 영적/창의적 에너지라 했다. 왜냐고? 이럴 때 우린 그냥 "No"라고 하면 될 걸 그렇게 하지 못할 때가 많지 않은가! 맞다. 우리는 이런 상황도 에너지를 쓰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박사의 한마디 한마디가 뇌리에 박히며 제대로 쉼의 시간을 가질 때가 아닌가를 느끼며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쉼"이 부족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그다음 단계로 7가지 유형의 "휴식"에 대해 알고 그 각각의 쉼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얻을 수 있을까를 실천해야 한다. 




사실 내가 이론으로 정립시키거나 정리된 것은 아니었지만 늘 느끼고 깨닫고 있는 내용이라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1) 정신적 휴식(Mental Rest)

정신적으로 지쳐 모든 작업이 평소의 두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정신적 휴식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보자: 

자기 전에 1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기

두 시간에 한번 의도적으로 쉬기

휴가 시작이나 끝에 이틀 정도를 추가로 더 내보자

내가 생각할 때 두 번째 방법은 한국에서 직장 경험해 본 결과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2) 감각적 휴식(Sensory Rest)

휴대폰에 알림이 오는 것과 같이 작은 소리에 살짝이도 불안을 느낀 적 있나? 그건 아마 휴대폰 알림과 같은 종류의 감각을 하루 종일 경험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해보자: 

휴대폰 알림을 끄거나 디지털 디톡스 하기

단 5분 만이라도 시도해 보자

3) 창의적 휴식(Creative Rest)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창의적으로 고갈된 느낌을 받는다면, 창의적 휴식이 필요한 것이다. 자연을 보며 느끼는 휴식을 말한다. 박사는 그랜드캐니언, 5대호, 나이아가라, 비치 등의 대자연을 보는 순간에 느끼는 휴식을 창의적 휴식이라고 했다. 참으로 진실로 공감 가는 부분이다.


박사는 자연을 보며, 와! 멋있다. 좋다는 감정보다 그걸 보며 예술을 즐기는 시간을 포함해 함께 쉬는 것에 포함시켰다. 참으로 진실로 공감한다. 그래서 사무실 공간을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어 보는 것을 예로 들었다. 대기업의 CEO나 창의적인 일을 하는 전문가들의 사무실이 아래와 같지 않은 이유다.


"여정의 욕구"라는 나의 프로젝트는 이렇게 탄생된 것이다. 


이렇게 해보자: 

자연 속으로 나가자. 5대호, 나이아가라 폭포 등의 자연을 경험해 보자

공원을 산책하거나 해변을 걷자

등산을 하자


4) 육체적 휴식(Physical Rest)

몸이 아프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몸이 알려줄 것이다. 육체적 휴식은 수동적이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취할 수도 있다.

이렇게 해보자: 

마사지, 카이로프랙틱 치료, 침술과 같은 전문적인 자기 관리 치료 시간을 갖자


5) 사회적 휴식(Social Rest)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느끼게 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휴식을 말한다.


이렇게 해보자: 

"아니오"라고 말하자

초대를 거절하고 집에서 재충전하자

6) 감정적 휴식(Emotional Rest)

감정적으로 고갈되었다면, "예"라고 말해야 할 것을 "아니오"라고 해야 했던 신호일 수 있다.

이렇게 해보자: 

휴식을 취하자

일에 대한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려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자신에게 공간을 주자


7) 영적 휴식(Spiritual Rest)

세상과의 연결이 끊어진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럴 땐 영적인 휴식이 필요하다. 


이렇게 해보자: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자원봉사를 해보자 




인간의 삶에 쉼은 늘 필요하고 행복한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꼭 생각해 볼 문제다. 특히, 많은 국민들이 앞만 쳐다보며 달리고 있는 이 한국땅에선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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