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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zabeth Kim Mar 10. 2024

자연과 동행해야 하는 이유

삶의 회복으로의 초대

빠른 세상에서 살다 보니 명상이나 운동을 집이나 실내에서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로셸 캘버트(Rochelle Calvert)는 왜 우리가 하는 활동을 야외에서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다. 


로셸 캘버트(Rochelle Calvert)는 그녀의 글 "What Happens When We Reconnect With Nature"에서 자연은 늘 변화하고, 발전하며, 때로는 놓아주고, 항복하고, 또 세상에 적응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에게 살아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우리 삶 속에 자연이 함께 하면 자신의 참된 본성을 깨닫고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는 아름다운 교훈이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인 2022년은 산, 들, 바다로 참 많이 다녔다. 캐나다에서 늘 하던 생활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런 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공부하며, 직장 다니며, 사업한다고, 기타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서서히 자연과의 동행을 멀리하게 되었다. 캐나다로 돌아갈 날이 한 달 반 정도 남은 이 시점에 난 다시 자연과 연결하는 삶을 선택해 그때의 감동을 살리는지 참 많이 느낀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것이 우리 삶에 어떤 풍요와 편안함을 주는지를 알리고 싶어졌다. 


자신을 돌아보고 사는가

내가 무얼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뭔가

삶을 온전히 충만한 행복으로 느끼고 살고 있는가


한국 사회에서 살면서 많은 이들이 자신을 돌아보지 못함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나 역시 그렇다. 온전한 쉼을 잘 못하고 살기 때문이리라! 남은 인생동안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다. 자연과 함께 동행하고 그 속에서 글을 쓰고 싶다. 


자연 속에서 마음을 챙긴다는 것은 우리 내면과 주변에 있는 것을 깨우치고, 치유하고 그래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원동력을 제공한다. 자연과 함께 있으면, 풍경의 도움을 받아 우리 자신의 내면 풍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럼으로써 심장박동수가 느려지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며 뇌가 평온하고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준다.


현대 사회에 사는 우리는 치유되지 않은 트라우마를 누구나 하나는 있는 것 같다. 특히, 이러한 트라우마는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행동적, 관계적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2019년과 2021년 사이에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미국인은 하루에 모바일 기기에 하루 평균 4.2시간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기준, 미국 인구의 거의 절반이 단 한 번도 야외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2019년은 팬데믹이 발생하기 전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가? 미국 데이터에이아이(data.ai)의 '2023년 모바일 앱 사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5시간이다 <출처:.">https://blog.naver.com/wesky69/22335066681>.


물론 정확한 연도 비교는 아니지만 상황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본다. 자연과의 단절은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 우리 몸의 신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사실 이런 문제는 이미 수년 동안 이슈가 되어오고 있다. 또한, 자연은 시력, 기억력, 집중력 향상, 정신 에너지 회복, 스트레스 해소, 염증 감소, 사고력 증진, 창의력 확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캘버트는 주시하고 있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고, 건강함과 완전함의 새로운 느낌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칼럼을 통해 캘버트는 플로렌스 윌리엄스(Florence Williams)가 그녀의 책 "The Nature Fix"에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에 대한 흥미 있는 연구결과를 보여준다 <출처:https://www.florencewilliams.com/books-2>. 


1) 나무로 둘러싸인 숲에서 5분 있으면, 심박수가 느려지고 안면 근육이 이완되며 전두엽 피질이 진정된다.

2) 물소리와 새소리는 기분과 주의력을 향상한다.

3) 자연에서 15분만 있어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한다고 한다. 

4) 자연경관에서 시간을 보내면 침착성과 주의력과 관련되어, 뇌의 알파파가 증가한다. 

5) 자연 속에서 한 시간 반을 보내면 반추 작용이 줄어들고 문제에 덜 집착하세 된다.

6) 일주일에 2시간(120분)을 자연 속에서 보내면, 행복감이 높아지고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이 증진된다. 


자연으로 다시 돌아가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해보자. 분명 정신적, 신체적 혜택을 누리리라. 


<참고 자료>

Calvert, Rochelle. "What Happens When We Reconnect With Nature." April 29, 2022. 

https://www.mindful.org/what-happens-when-we-reconnect-with-nature/



<사진 출처> 

Photo by Aaron Burden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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