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33. 승리를 위하여
Saturday, March 22, 2025
밤을 설쳤지만 피곤한지도 모른채 잠에서 깼다. 억울한 마음에 빨리 보고서를 제출하고 싶었다.
어제와는 다르게 제대로된 서류작업 덕분에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될것 같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제 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그렇게 준비한걸 잘 전달되고 일이 잘풀리고 있음에 다시금 한시름을 놓았다. 사실 오늘 저녁약속이 있었는데 과연 재밌게 즐길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다. 이제는 그럴 걱정없이 즐길수 있게 되었다.
한국인 직원과 일본인 직원과 함께 코리안 바비큐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새로 생긴 식당이기도 하지만 같은 간 한국인 직원과 친분이 있는 식당이라 겸사겸사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솔직히 나는 한국식당을 잘 안간다. 집에서는 한식을 먹는데 굳이 나와서까지 한식을 먹을 필요를 못느끼고 게다가 음식값이 좀 비싸다. 역시 고기는 비싸. 그래도 오랜만에 동료들과 모임을 하는 거라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였다.
이날 모임은 지났기는 했지만 한국인 직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마련된 모임이었다. 이렇기 셋이서 항상 서로의 생일을 축하해주는게 이제는 당연한 모임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고맙기도 돈이 많은 일본인 직원이 밥값을 내주었다. 대신 내가 커피값을 내는걸로.
살뺀다고 퀴노아 위주 식단을 일주일동안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동안 채우지 못한 영양소들을 채운 기분이다. 먹은 뒤에 몸무게를 재는 것은 반칙이니 이틀뒤이 다시 몸무게 검사를 해봐야겠다.
오늘의 픽:
괜찮은 디저트 카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