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08
Building of West and North Educational Association
1908
서북학회회관은 1908년 민족애국단체인 서북학회에 의해 종로 낙원동에 건립된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당시 서양식 건물인 한성전기회사를 모델로 하여 청나라 기술자를 초빙하여 건립한 회관은 붉은 벽돌과 중앙탑 돔형 지붕, 모서리의 코너스톤과 아치 주변 돌 장식이 특징입니다.
일제강점기 동안 회관은 민족애국학교인 서북협성학교, 오성학교, 보성전문학교 등의 교사로 사용되었고, 해방 이후에는 ‘낙원동 교사’로 불리며 건국대학교, 단국대학교, 고려대학교 등 우리나라의 여러 대학교가 태동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1977년 도시계획으로 해체 및 철거되었다가, 1985년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로 복원 및 이전되었고, 현재는 건국대학교 설립자이자 독립운동에 힘썼던 상허 유석창 박사의 호를 따서 ‘상허기념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었습니다.
등록문화재이기도 한 서북학회회관은 건국대 캠퍼스 내로 복원되면서 모두에게 개방된 역사박물관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박물관 1층에는 상허기념전시실이 있고, 2층은 역사유물전시실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전시품을 바꾸어가며 기획전시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건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건국대캠퍼스 산책 겸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하 @saha.ffff
아날로그 로맨스, 디지털 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