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08
Ttukdo Water Purification Plant
1908
성수동에 위치한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은 1908년 서울에 최초로 건립된 근대 정수장입니다. 대한제국 시기인 1903년 고종황제가 미국인 콜브란과 보스트위크에게 상수도시설과 경영에 대한 특허를 허가하였고, 1906년 공사를 시작하여 1908년 당시의 이름인 ’경성수도양수공장’이 완공되었습니다.
뚝도수원지 정수장은 당시 한강에서 물을 끌어와 여과 및 정수한 뒤 서울 사대문 안과 용산 일대에 물을 공급하였고, 이 공급량은 서울급수율의 32%에 달했다고 합니다. 뚝도수원지의 일부는 현재 정수처리시설을 증강하여 뚝도아리수정수센터로 운영하여 지금도 서울의 수돗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화강암 아치 정문이 특징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 건물은 1989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08년에는 건립 100주년을 맞아 상수도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하는 ‘수도박물관’으로 새롭게 개관하였습니다. 성수동 중에서도 서울숲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고 하니 건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들이 겸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하 @saha.ffff
아날로그 로맨스, 디지털 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