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08
DaeHan Hospital [The Museum of Medicine]
1908
혜화역 근처 서울대학교병원에 위치한 대한의원 건물은 1908년 설립된 대한제국의 근대식 종합국립병원입니다. 1907년 대한의원 개원과 동시에 본관 건물 착공을 시작하여 1908년 완공되었습니다. 경술국치 이후 1910년 대한의원은 ‘조선총독부의원’으로, 1911년에는 ‘조선총독부 부속 의학강습소’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이후 증축을 거쳐 1926년, 경성제국대학에 편입되어 대학병원이 되었습니다.
해방 이후에도 건물은 원래의 용도를 이어서 서울대학교병원의 본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78년 새롭게 건립된 건물로 본관이 이전하면서 대한의원 본관은 병원 부속 연구소로 사용되다가 1981년 대대적인 보수를 거쳐 의학박물관이 되었고, 1992년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바로크 양식의 중앙 시계탑이 인상적인 대한의원 건물은 1976년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대한의원 시계탑은 현재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시계탑으로 2층 ‘시계탑 전시실’에서 별도로 관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근대의학 유물과 문서들을 보존 및 전시하고 있다고 하니 의학과 건축에 관심 있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사하 @saha.ffff
아날로그 로맨스, 디지털 드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