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9P 2025 시즌 리버리/출처-페라리
페라리가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FIA WEC) 최상위 클래스에서 다시 한번 최강자의 자리를 노린다.
2025 시즌 개막을 앞두고, 페라리는 새로운 리버리를 적용한 499P를 공개했다. 지난해 르망 24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 하이퍼카는 더욱 정교해진 기술과 한층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왔다.
페라리 – AF 코르세(Ferrari – AF Corse) 팀이 운영하는 499P는 50번과 51번 차량으로 출전하며, 기존 드라이버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페라리는 이번 시즌 제조사 및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차지하는 동시에, 르망 24시 우승 타이틀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페라리 499P는 미드-리어에 장착된 트윈터보 V6 엔진과 프런트 액슬에 위치한 전기 모듈(ERS, Energy Recovery System)의 조합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시스템은 페라리의 최신 양산 슈퍼카에도 적용된 기술로, 브랜드의 레이스카와 로드카 간 기술 이전을 입증하는 사례다.
499P 2025 시즌 리버리/출처-페라리
특히, 2025 시즌을 앞두고 페라리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브레이크 냉각 덕트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전면 헤드라이트 아래 추가된 플릭(Flicks)을 통해 다운포스를 최적화했다.
이는 지난해 시즌 후반부에 적용된 첫 번째 기술적 진화 패키지(Joker)의 연장선상에서 개발된 변화로, 더욱 강력한 레이스 퍼포먼스를 기대하게 한다.
2025년형 499P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디자인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499P 2025 시즌 리버리/출처-페라리
차량의 전체적인 컬러 조합은 페라리의 전통적인 레드와 지알로 모데나(Giallo Modena, 페라리의 상징적인 노란색)로 구성됐다.
리버리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시그니처 옐로 대각선 스트라이프다. 지난해, 사이드 하단부에 국한됐던 이 그래픽이 이번에는 사이드 포드(Side Pods)까지 확장되며 차량의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관람석에서 바라볼 때 이 디자인이 돋보이도록 세밀한 조정이 이루어졌다.
페라리는 2025 시즌을 맞아 단순한 경쟁이 아닌 절대적인 지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 시즌 제조사 월드 챔피언십 3위, 2023년 2위를 기록했던 페라리는 이번 시즌 반드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만약 페라리가 이번 타이틀을 차지한다면, 이는 1972년 세계 메이커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 for Makes) 이후 처음으로 내구 레이싱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499P 2025 시즌 리버리/출처-페라리
2025 시즌 개막전은 2월 28일 카타르에서 열리는 1812km 레이스다.
이 대회를 시작으로, 페라리는 이탈리아 이몰라 (4월 20일),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5월 10일), 프랑스 르망(6월 14~15일), 브라질 상파울루(7월 13일), 미국 COTA(9월 7일), 일본 후지(9월 28일), 바레인 사키르(11월 8일) 순으로 진행한다.
499P 2025 시즌 리버리/출처-페라리
페라리의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과 내구 레이싱 전통이 결합된 499P는, 2025 시즌에서도 다시 한번 전 세계 레이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과연 페라리가 이 괴물 같은 머신으로 내구 레이싱의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