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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얼마 됐다고 벌써?”… 테슬라 신차 가격 인상

by 이콘밍글 Mar 29. 2025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롱레인지 모델
중국서 가격 인상…국내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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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주니퍼/출처-테슬라


테슬라가 또다시 가격 정책을 변경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 Y 주니퍼 롱레인지 AWD의 중국 가격이 갑작스럽게 인상되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동안 가격 변동이 잦았던 테슬라의 정책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델 Y 주니퍼, 중국에서 가격 인상

테슬라는 최근 중국에서 모델 Y 주니퍼 롱레인지 AWD의 가격을 1만 위안(한화 약 200만 원) 인상하며 31만 3500위안(약 6290만 원)으로 조정했다.


반면, 기본형 후륜구동 모델의 가격은 기존 26만 3500위안(약 5280만 원)으로 유지됐다. 이번 가격 조정은 예고 없이 이루어져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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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주니퍼/출처-테슬라


국내 시장에 출시될 모델 Y 주니퍼도 중국에서 수입될 예정이라, 가격 변동의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는 7300만 원짜리 런치 에디션만 예약이 가능하며 일반 롱레인지 AWD와 기본형 후륜구동 모델은 올해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들 모델이 중국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경우 국내 판매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혼란스러운 정책 펼치는 테슬라

흥미로운 점은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가격 인상과 동시에 일부 소비자 유인책을 내놓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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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주니퍼/출처-테슬라


기본형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3년간 0%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저금리 금융 프로그램도 추가됐다. 이는 모델 Y 기본형의 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롱레인지 모델은 반대로 가격이 인상되면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가 일부러 가격을 조정하며 수요를 분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테슬라는 과거에도 국내에서 모델 Y와 모델 3의 가격을 자주 조정해왔다.


특히 2022년 이후 글로벌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자, 가격 인하와 인상을 반복하며 시장 반응을 살폈다.


이번 모델 Y 주니퍼 가격 인상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변화가 한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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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주니퍼/출처-테슬라


국내 소비자들, “불안하다” vs. “기다려야 하나?”

신형 모델 Y 주니퍼는 디자인 개선과 함께 실내 편의성이 강화됐으며 주행거리와 성능도 향상됐다.


롱레인지 AWD 모델은 81.6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다. 0-100km/h 가속도 4.3초에 불과해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모든 스펙보다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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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Y 주니퍼/출처-테슬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델 Y 주니퍼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가격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가적인 가격 변동이 있을지, 혹은 국내 시장만의 별도 혜택이 있을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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