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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근아 Apr 13. 2024

브런치 작가 4개월. Part 2

나만의 역사를 쓰다

저는 호주에 5년째 살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입니다. 본 글은 1인기업가로의 저의 출발이자 저의 브랜드 '더미그나(theMe Kunah)'의 창조과정을 리얼하게 공개하는 글이므로 1편부터 읽어나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지난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https://brunch.co.kr/@maypaperkunah/148


나는 일러스트 작가이자 디자이너다.

그럼에도 

매일 브런치북을 발행하는데 진심인 이유는,


좀 더 특별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다섯째, 더미그나의 탄생 성장을 기록하기 위해서다.

지금 이 글은 [나는 나를 브랜드 했다] 브런치북의 28화 이야기로 발행될 것이다. 1인기업으로서, 특히, 나를 나의 브랜드로 브랜딩 하면서 겪는 나의 이야기. 호주에서 회사를 꾸려가는 이야기, 디자인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이야기. 다양한 주제를 하나의 브런치북에 담고 있다.


물론 브런치 독자들을 위해,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함이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하지만, 브랜드를 홍보하고자 하는 개인적 바람도 솔직히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나는 이 브런치 북의 글을 쓰는 중이다.


더미그나의 역사를 기록 중인 것이다. 역사라 하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그만큼 난 나의 하루하루를 진심으로 기록 중이다. 


나의 성장, 

더미그나의 성장.


물론, 매일매일 더미그나의 ‘커다란’ 성장이 있는 것도 아니며, 매일매일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매일매일 나는 더미그나를 위해 꾸준하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여전히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으며 성장 중이다. 그러니, 매일매일의 기록이 소중할 뿐이다.


내가 4살 아들의 말을 매일매일 기록하여 동시집 책으로 발간했던 것처럼,
https://brunch.co.kr/brunchbook/maypaper04 

글로 하루를 기록을 하면서, 나의 일상이 더 가치 있고 소중하게 느껴짐을 이미 경험했다. 매일매일 나의 삶을 좀 더 깊이 있게 바라볼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한 달 후, 일 년 후, 3년 후, 더미그나의 성장을 함께 꿈꿔보기도 한다. 나는 더미그나를 앞으로 50년 이상 꾸준하게 성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이 일을 시작했다. 그러니 서두르지 않는다. 하루하루 근아=그나=그. 나=내 안의 나를 성장시키는데 더 집중하는 중이다.


그러니, 매일 글을 발행한다는 조건하에 정성을 들여 글을 쓴다는 것은 정성을 다해 나 자신을 돌본다는 것이며, 정성을 다해 나의 미래를 생각한다는 의미가 된다.




여섯째, 내가 배우는 인문학, 철학을 나의 삶에 담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글을 쓰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인풋이 없으니, 아웃풋도 어렵다는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글쓰기를 배우며, 자연스레 독서모임에 관심이 생겼고, 나는 지담북살롱 독서모임(주)에 조인했다. 새벽 독서 시간은 글쓰기에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서서, 더미그나 브랜드를 만들고, 나 자신을 제대로 세우는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책과 토론에서 쌓이는 인풋. 이제는 그 인풋들을 자연스레 아웃풋으로 이어나가야 하는 단계에 있다. 책을 읽으며 배운 것들을 나의 삶에 적용시켜 보고, 나의 것이 되었을 때, 나는 글로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표현한다.


그러니, 책에서 글로, 글에서 책으로, 다시 책에서 글로, 이렇게 이어지는 선순환을 위해 나는 글을 매일 발행 중이다.



 

일곱째, 나 스스로 다짐을 하기 위해서다. 

나의 글의 마무리에는 대부분 긍정의 메시지가 담아 있다. 내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고, 책에서 읽은 내용을 인용해 넣기도 한다. 이는 독자를 위한 주제일 수도 있지만, 글을 쓰며 내가 나에게 확실히 하고 싶은 내용이기도 하다.


내가 깨달은 것을 정리하며 

나는 나 스스로 다짐하는 글을 적으며, 

나 스스로를 키우는 중이다. 

또한, 

글로 발행을 하면 

내가 뱉은 말에 약속을 지켜야 하니, 

나는 나의 글에, 

나의 행동에 신중해진다. 


나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이 키워지는 중이다.


그러니, 나는 글을 쓰며 좀 더 강하게 다짐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사람이 될 거야. 나는 이런 목표를 이룰 거야.라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2024년 4월 13일 토요일 오전 5시 발행 20분 전.

지금 현재 구독자 400명. 4개월간 117개의 글을 발행하였고,

오늘 발행할 글을 정리 중이다.


글을 매일 발행하는 이유에 대해 적었으며,

나의 생각을 정리했고,

나의 오늘을 기록했고,

다시

나의 마음을 다잡았다.



5개월간의 기록이 기대된다.




(주)지담북살롱 https://cafe.naver.com/joowo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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