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브랜딩, 나만의 여정을 기록하다
저는 호주에 5년째 살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입니다. 본 글은 1인기업가로의 저의 출발이자 저의 브랜드 '더미그나'의 창조과정을 리얼하게 공개하는 글이므로 1편부터 읽어나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지난 편에 이어 내 이름을 좀 더 깊이, 그리고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본격적인 이름 해체다.
지난 1편에서
첫째, 나 근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임을
둘째, 나 근아는 양극의 중용을 품은 사람임을
셋째, 나 근아는 하늘과 땅, 사람. 천지인을 사랑하는 사람임을 공표했다.
내 이름에는 ㅡ , 0 , ㅣ, · 가 담겨 있다.
ㄱ ㅡ ㄴ ㅇ ㅏ (아 = 0 +ㅣ+ ·)
즉, 마이너스에서 상수까지, 상수에서 소수점 자리까지 모두가 다 내 이름에 담겨 있다. 따라서 나는 내 이름이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이라 감히 칭한다.
마이너스에서 제로까지. 이 구간은 나의 부족한 점을 먼저 채우는 구간이다.
제로. 나의 기준이다. 불균형되어 있는 삶의 균형을 맞추고, 드디어 때가 왔다는 신호를 받고, 출발하는 기준이 되는 구간이다.
제로에서 상수까지. 이는 올라가는 구간이다. 성과를 이루는 구간이며 상수 안에 끝없는 소수점들이 존재하듯 크게 보지만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초'민감성으로 나를 브랜딩 하는 구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제로다. 기준이다.
기준에서는
수직으로 상승하고
수평으로 넓혀지며
마이너스로 깊어지고,
그러면서도 기준에선 결코 흔들리지 않는 나는
나의 강인함을 유지할 것이다.
이로써 나 근아는
모든 숫자를 품은 이름에 걸맞게 기준을 높이고, 깊게 사고하여 차원이 다른 새로운 세상으로의 진입과 상승으로 성장하는 사람임을 공표한다!
내 이름 근아의 ㄱ과 ㄴ은
서로 모아 네모를
서로 포개어 세모를
볼드체로 직사각형을
비스듬히 기울여 다이아몬드를
그리고 마지막 0, 즉 동그라미까지.
동그라미가 다시 모든 도형을 품고 있다.
이는 '근 아' 내 이름이 도형의 모두를 담아냈다 할 수 있다.
나의 브랜드로 나올 프로젝트들은 다양한 도형들이 각각 합쳐지고 섞이면서, 더 다채롭고 더 섬세한 디테일을 담은 그림으로, 디자인으로, 글로 빚어질 것이다.
이로써 나 근아는
네모, 세모, 원. 기본도형을 품은 이름에 걸맞게,
기본을 충분히 연마하여 모든 도형으로 확장되며
궁극에는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브랜드를 세상에 창조하는 사람임을 공표한다!
이번엔 내 이름의 모든 자음과 모음을 해체하였다가 다시 재조립해 보았다.
나를 세상에 재창조하여 내놓는, 근아 나만의 브랜딩!
이로써 나 근아는
현재의 나를 능가하는 내일의 나를 만들고,
현재의 나보다는 나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으며,
내 안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기를 세상에 확장시킬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창조해 낼 사람임을 공표한다.
내 이름으로 만든 얼굴.
이쁜 얼굴은 아니다.
하지만 둥글둥글 나를 닮았다.
근아.
이쁜 이름이란 것을 몰랐다.
부모님이 주셨기에,
그저 내 인생에 함께 동반하던 세 글자였다.
나는 나를 대변하는 내 이름을 해체하고 그 깊은 의미를 찾아가며
==> 다음 편에는 브랜드명을 정한 후, 로고작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