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그나 별책부록 - 로고 편
요즘 내가 새롭게 흥미를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 있다.
로고 RE-Design은 기존 로고를 업데이트하거나 개선하여 회사의 가치, 미션을 더 잘 반영하거나 현재 트렌드에 더 적합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는데, 가장 성공적인 로고 리디자인의 성공 사례를 들자면, 미국의 택배, 국제화물배송업체 페덱스(fedex)의 로고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듯 하지만,
새로운 페덱스 로고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다.
그건
Ex 사이에 있는
.
.
.
.
화살표다!
이 화살표는 페덱스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신속성과 정확성을 상징한다. 새로운 페덱스 로고는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기업의 신뢰성과 혁신성을 강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현재, 나는, 더미그나의 첫 프로젝트로 두 회사의 로고 디자인을 리디자인하고 있다. 정확히는 하나는 완성, 하나는 잠시 보류상태이다. 아직 상표등록이 안되어 있는 로고이기에 이곳에 내가 먼저 새로운 로고를 공개를 할 수는 없고, 그 대신 내가 대학원 때 작업했던 리디자인 로고를 공개해 볼까 한다.
내가 선택한 곳은 PLENTY..라는 카페.
원래 로고는 이러하였다.
그리고, 리디자인에 대한 나의 주장 및 가설은 이러하였다.
로고 자체로는 깔끔하고 점 세 개로 3명의 오너, 그리고 동시에 커피빈의 이미지를 상징화하여 잘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리서치 과정에서 플랜티라는 이름의 카페가 굉장히 많이 있음을 발견했으니, 이곳만의 독특한 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내가 선택한 플랜티 카페는 모던한 블랙 앤 화이트의 인테리어를 가진 곳이었기에, 카페와 로고의 이미지 매칭을 위해, 리디자인을 통해 플랜티 카페만의 아이덴티티를 좀 더 확실히 하여야 한다.
그 후, 아래와 같은 과정을 거쳐 리디자인이 이루어졌다. 5주 동안의 과제였다.
WEEK 1-2
연구 및 분석: 회사의 역사, 가치, 대상 고객, 경쟁사를 이해한다. 현재 로고의 장단점을 파악한다.
목표 설정: 리디자인의 목표를 결정한다. 이는 브랜드를 현대화하거나 브랜드 인식을 향상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WEEK 2-3
콘셉트 개발: 목표와 일치하는 아이디어와 콘셉트를 떠올린다. 다양한 시각적 방향을 탐색하기 위해 더브 보드를 만들거나 초안을 그릴 수 있다.
WEEK 3-4
디자인 반복: 선택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로고 디자인을 만든다. 이러한 반복은 색상, 글꼴, 상징 등에서 다양할 수 있다.
개발, 수정, 보안, 개발, 수정, 보안... 처음부터 다시.. 개발, 수정, 보안,... 무한 반복을 거친다.
WEEK 4-5
피드백 및 수정: 이해관계자, 클라이언트 및 포커스 그룹에서 피드백을 수집한다. 이 피드백을 사용하여 디자인을 개선하고 옵션을 좁혀간다.
WEEK 4-5
완성: 반복 중 가장 강력한 로고 디자인을 선택하고 최종적인 조정이나 수정을 수행한다.
시행: 새로운 로고를 모든 브랜드 자료에 적용한다. 이는 웹사이트, 소셜 미디어 프로필, 마케팅 자료 및 실물 자산(사인이나 포장재 등)까지 포함된다.
결과는 이러했다.
그 당시 튜터가 카페 주인, 즉 클라이언트의 역할을 해주셨고, 그녀만의 확실한 기준을 가지고 계셨기에, 나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을 해야 했다.
내가 하고자 했던 디자인은 이러했다. 좀 더 심플하고, 좀 더 추상적인.
재디자인을 통해, 한 회사의 이미지가 개선되고, 그 것이 매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디자이너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하지만, 재디자인은 전략적이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급박하거나 부실하게 실행된 디자인은 기존 고객들을 소외시키고, 브랜드 정체성을 희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야기를 다음 편에 이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내 리디자인에 대한 피드백을 다음편에 공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