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지
첫째 아이가 18개월이 되었다.
엊그제 고개를 드는 것도 힘들어했던 것 같은데,
벌써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호기심이 왕성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올라가고 이것저것 모든 것을 만져보려고 한다.
아이가 위험한 행동도 더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훈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방법을 모른다.
무작정 혼내기만 해서는, 무조건 타이르기만 해서도 안 되는 것 같다.
인터넷, 유튜브를 찾아보아도 아이의 기질이 다르듯이 사람마다 모두 의견이 다르다.
9년, 7년 된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사실 난 이 두 녀석에게 어떠한 훈련(육)도 시키지 않았다. 그저 건강하기만 바랐을 뿐이었다.
특별한 훈련 없이 고양이들은 알아서 대소변도 가리고, 스스로 위험한 행동은 자제한다.
자주 고장 나고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하지만 크게 문제다 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는 많이 다른 것 같다.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고,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나오는 행동들이 부모의 가슴을 철렁 이게 한다.
고양이처럼 훈육했다가는 내 심장이 먼저 내려앉을 것이다.
여러 사람의 의견이나 인터넷 등을 찾아보면 주관적인 부분이 너무 강했다. 부모와 아이의 환경, 생활 패턴 그리고 성향 등 모든 것이 다른 상황에서 주관적인 의견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스스로 선택한 방법은 다음이다.
그래도 훈육에 대해서 전문적인 사람들이 쓴 책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진 의견이 긍정적인 책들을 구입하였다.
명확하고 통쾌한 방법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한 아이, 그리고 곧 두 아이의 아빠로서 우리 아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싶다.
한 달에 4-5권 독서를 해왔지만, 나 자신을 위한 목적이 아닌 독서는 처음인 것 같다.
이제부터 아빠의 훈육 일지도 추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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