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 현제 May 13. 2024

면접에서 모르는 질문 나왔을 때는 '이렇게' 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합시다!

상반기 공채의 면접 시즌이 시작된 만큼, 면접 시 자기소개 멘트와 답변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자, 면접에서 면접관이 내가 잘 모르는 내용에 대해 질문할 때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모르면 모른다고 하면 됩니다.

섣불리 아는 척 하면 오히려 위험합니다.


면접관들은 해당 분야의 프로십니다.

나는 이제야 발을 들이려고 하는 세계에, 그분들은 이미 몇 년씩 몸을 담그고 계셨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내 지식이 일천할 수밖에 없습니다. 면접관들도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는 신입사원을 뽑는 자리니까요.


내가 질문에 관련된 내용을 잘 모른다는 걸 면접관들이 알면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나?' 하는 생각을 하고, 결국 내가 탈락할 것 같죠?


그러나 이 상황에서는 아는 척을 하는 게 더 위험합니다.

왜냐고요?

거짓말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기업에서든 정직을 중요한 가치로 삼습니다.

사실 기업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하고 또 중요한 가치지요.

가끔 어떤 회사의 사원이 횡령을 했다더라 하는 기사를 보실 겁니다. 그런 위험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고자 하는 회사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례로 제가 CJ 1차면접에서 직무면접을 봤을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우리 회사와 관련된 소식을 듣는 창구로는 뭘 쓰세요?

여기에 저는 제가 실제로 CJ 현황을 팔로업할 때 사용했던 채널들을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지원자분들도 이것저것 말씀하셨고요. 그 다음 질문이 뭐였게요?


그럼 거기서 가장 최근에 우리 회사 관련해서 본 소식은 뭐가 있죠?

바로 확인한 거죠. 지원자가 정말로 그 채널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는지요.

여기에 대답을 못 하는 순간 나는 거짓말을 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 하고 거짓을 말하는 순간 나는 '정직하지 못한 지원자'가 됩니다. 특히 재무, 회계처럼 회사의 자산을 관리하는 부서라면 더더욱 정직하게 다가가셔야 합니다.


따라서 내가 잘 모르는 내용을 질문받았다면, 모른다고 말씀 하세요.

결코 잘못이 아닙니다.


대신 '나 모르는데? 그래서 뭐?' 같은 인상을 주면 안 됩니다.

'내가 해당 분야는 아직 잘 모르지만,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겠다'는 인상을 드리면 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는 말이 있죠.


너무 당황해서, 혹은 모른다고 말하면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불안한 마음에 조금이라도 말을 얹어보려고 하는 심정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면접에서는 모르는 질문에는 모른다고 답해야 여러분의 진실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진정성을 어필합시다!

이전 14화 제발 말리고 싶은 자기소개 시작 멘트는 '이것'입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