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 가게에 손님은 적고 직원들이 많다. 직원들의 응대가 영 서툴고 불편하다. 평양냉면 맛집이라 했는데 맛을 음미할 여유가 없다. 장면이 바뀌고, 냉면집 사장님께 직원들의 불편한 모습들을 얘기하니.. 사장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 사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모든 직원들이 각기 다 딱한 사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모두 다 본인이 보듬고 가야 한다고 내칠 수 없다고 하셨다.
"앞으로 깊어지실 일만 남았네요."
꿈속의 내가 그에게 말했고, 왜인지 꿈에서 깨어난 눈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그는 나에게 말했다.
너무 큰 성공이 이른 날에 찾아올 뻔했는데 이런저런 어려움이 오네요. 아직은 이르다 판단하신 것 같아요. 차차 제때에 오겠지요. 지금을 즐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