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직장인에서 작가로
저의 초고 완성 목표 기간은 무조건 한 달이었어요.
강원국 작가님, 허지영작가님 모두 한결같이 말씀하셨거든요.
'초고는 늘어지면 안 돼요!'
2024.04.27일 시작!
5월 말일까지 끝내는 게 제 목표였어요.
제 책의 꼭지 수는 총 35개였고, 5월 말일까지 정확히 35일이었죠.
결론적으로, 하루에 한 꼭지를 완성해야 했어요.
회사 다니면서 과연 가능할까?
제 스스로도 확신이 없었지만, 일단 시작해 보는 게 제 특기이니 ㅎㅎ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새벽 4시 40분 기상. 20분 이내 출근준비 완료!
feat. 긴 머리에서 중간머리로 변신!
머리가 길어서 드라이하는데 너무 시간이 걸렸어요.
드라이 시간이 아까워서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 드라이시간을 단축했습니다.
새벽 5시 30분에 출근.
사무실로 바로 들어가면 혹여나 저를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할까 봐,
건물 공용공간을 이용했어요.
공용 공간을 이용한 지 3일째 되는 날.
건물 출입 관리하시는 직원분께서 오셔서 직원이냐고 물어보더군요.
외부인이 새벽마다 와서 뭘 하는 줄 알고요.ㅎㅎ
신분증을 보여드리고 한 달 정도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렸어요.
건물 관리직원분께 약속한 한 달!
의도하지 않았지만,
이 또한 저에게 초고를 한 달 안에 완성해야 하는 이유가 되어버렸죠.
(뭐든 한 달 안에 완성하기 위한 이유를 만들었어요ㅎㅎㅎ)
평일에는 총 6시간 정도.
출근 후 5시 30분 ~ 7시 30분 : 2시간
퇴근 후 19시~ 23시 : 4시간
주말에는 총 14시간 정도
새벽 5시 ~ 9시 : 4시간
식사 후 11시 ~ 17시 : 6시간
식사 후 19시 ~ 23시 : 4시간
거의 이런 패턴으로 썼어요. 그리고 하루 작업이 끝나면 기록을 했죠.
하루에 한 장 쓴 날도 많고, 쓰다가 페이지가 줄어들어 양을 더 채워야 하는 날도 있었죠.
4장 쓴 날은 쓸이야기들이 있어서 집중해서 쓴 날들인 것 같아요. 필 받은 날? ㅎㅎ
한 달 이내가 목표였지만,
4장, 5장의 에피소드 고갈로 한 번의 고비가 있었기에 며칠 늘어지긴 했지만,
다행히 36일에 초고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제가 한 달 안에 초고를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 3가지를 꼽자면,
1. 남편의 배려
2. 건물 관리인 직원분과의 공용공간 사용 약속
3. 2023년 만다라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
위 세 가지가 한 달 만에 초고를 완성하게 해 준 가장 큰 원동력이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한 달 안에 초고를 완성하지 못했다면,
제 책은 올해 출간되기 어려웠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초고를 완성하고 회사에서 제 신변에 큰 이슈가 생겼거든요 ㅎㅎㅎ
아마 초고를 쓰는 동안 이슈를 맞이했다면,
그 이슈 때문에 멘탈이 흔들려서 초고에 집중하지 못했을 거예요.
뭐든 때가 있다고 하죠.
저에겐 5월 한 달이 '초고를 쓸 수 있었던 때' 였던 것 같아요.
'그때'를 놓쳤다면 아직도 완성하지 못하고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초고를 다 썼으니 이제, 투고를 할 준비를 해야겠죠?
투고 기획서를 쓰던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두근두근 하네요.ㅎㅎ
투고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