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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지은 Dec 27. 2023

02 스무 살, 우당탕탕 첫 강연을 하다.

계속되는 나의 도전


아침부터 막연한 긴장감과 설렘이 가득한 하루였다. 강연을 준비하기 위해 여러 번의 연습을 했지만, 실제로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떤 반응이 올지 예상할 수 없는 불안함 또한 있었다. 내가 강연할 주제인 '의미 있는 여행'은 내가 진심인 주제였기에, 이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내게는 더욱 의미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스무 살의 첫 강연의 발걸음을 디뎠다. 나에게는 15분의 강연 시간이 주어졌다. 15분 동안 나는 내가 여행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나누며, ‘의미 있게 여행하는 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잠깐 즐겁자고 가는 여행이 아닌 많은 것을 경함하고 배우는 의미 있는 여행에 대해 함께 나눴다. 15분이란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 강연은 나에게 있어서도, 청중에게 있어서도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여행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그 여행이 어떻게 나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는지도 이야기했다.




강연 후에는 여러 질문에 응하는 시간도 있었다. 내가 받은 질문들은 내 주제와 관련된 것들에 관한 것들이라 자신감 있게 대답할 수 있었다. 질문과 답변의 시간을 통해 더욱더 의미 있는  풍성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어서 좋았다. 질문자에게 원하는 답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정리하여 잘 답변하려고 노력했다. 강의 내용에 대한 피드백도 매우 긍정적이었고, 내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너무 뿌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연을 준비할 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더 철저하게 준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첫 강연에 도전했다는 사실만으로 뿌듯함을 느꼈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어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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