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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나매 Dec 02. 2024

돌부리에게 1


  길을 가다 보면 우리는 수많은 돌부리를 밟고 지나갑니다. 어떨때는 밟고 지나갔는지도 모릅니다. 인간과 동물의 무수한 보행 덕분에 돌부리는 날선 송곳니가 어금니처럼 편평해 졌겠지요. 아마도 돌부리의 운명은 우리 인간사와 비슷하게 투영됩니다. 그 자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을 일은 아닐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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