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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대발 Dec 10. 2024

마음이 부르는 노래

느 날 TV를 다 20년 전에 남편과 사별하다섯 자녀를 혼자 키우고, 힘들고 외로운 시절을 노래와 아코디언 연주로 이겨내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89세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한 적이 있다.


노래는 그 사람의 경험, 성격과 깊은 관계가 있고, 특별한 사연,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누구나 한두 곡쯤,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노래, 애창곡(愛唱曲)들이 있다.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주는 노래들이 있다.


 “어쩌다 한번 오는 저 배는/ 무슨 사연 싣고 오길래/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마음마다 설레게 하나/ 부두에 꿈을 두고 떠나는 배야/ 갈매기 우는 마음 너는 알겠지/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ᆢ" 가끔 힘들고 지칠 때는 김트리오 님의 "연안부두"를 부른다.


누군가 그리운 사람이 떠오를 때는 임희숙 님의 "진정 난 몰랐었네"를 찾는다. "그토록 사랑하던 그 사람/ 잃어버리고/ 타오르는 내 마음만/ 흐느껴 우네/ 그토록 믿어왔던 그 사람/ 돌아설 줄이야/ 예전에는 몰랐었네/ 진정 난 몰랐었네.." 


노래는 행복했던 추억을 소환해 주기도 하고, 슬픈 마음을 달래 주기도 한다. 노래는 많은 시름을 잠재우고, 기쁨과 희망, 용기를 주는 좋은 친구이기도 하다.


나는 산책길이나 방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을 좋아한다. 혼자 있을 때 듣고, 불러보는 노래는 편안하고 즐겁다.


가끔씩이라도 마음속의 감정들을 노래로 표현해 보자. 긍정의 삶, 기쁨이 넘치는 삶이 펼쳐질 것이다. 노래는 마음의 언어이다. 마음이 부르는 노래를 불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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