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무관심해진다. 극심한 대립과 갈등, 큰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과 다수결이 우선하는 사회 분위기, 그리고 끊임없이 쏟아지는 부정적인 소식들로 마음도 답답해지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무관심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미약한 개인 한 사람이 나선다고 해서 세상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직접 나서거나 갈등에 휘말리는 일도 부담스럽고 용기도 부족하다.
자신의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조용하게 사는 것이 맞는 것인지?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더 나은 미래와 다음 세대를 위해 사회문제에 관해서도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가 꿈꾸는 사회는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잘 살아가는 세상, 배려와 존중이 가득한 공동체일
것이다. 우리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지켜가는 성숙한 사회일 것이다.
꼼꼼함을 챙기는 법치도 좋지만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드는 제도와 실천, 사심 없이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 사회, 공정이 살아 숨 쉬고 열심히 땀 흘리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따뜻한 사회일 것이다.
다 같이 잘 살고, 다 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 모두 용기를 내어 적극 동참해야 한다. 변화는 관심과 노력에서 비롯된다. 나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그 변화의 시작은 언젠가 더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관심을 기울이는 것, 작은 행동 하나하나는 우리의 삶과 관계, 개인적 성장을 가져온다.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나 자신은 부족함이 많다. "당신이나 잘하세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원봉사와 기부, 선거와 투표, 글쓰기, 캠페인, 교육, 지역사회 활동, SNS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내가 먼저 사회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일부터 행동으로 옮겨 보면 어떨까? 변화는 조그마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