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 말을 거는 방법

사람마다 소통방식은 다르기에 그걸 이해하면 당신도 소통의 고수!

by 아는언니
소영아, 사람마다 대화하는 방식이 참 다른 것 같아.
나는 내 방식으로 말 거는 방법만 있는 줄 알았는데,
어떤 사람은 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말을 걸더라.


친구와 산책 중에 대화의 방식, 관심 표현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의 대화는 썸남에게서 느꼈던 대화방식이 달라서 오해하고 고민했던 것들로 이어졌습니다.


"저번에 말한 그 사람이 나에게 매일 말을 건다고 했잖아~ 처음엔 맨날 '춥다. 배고프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몇 명이다.' 이런 말을 하길래 '왜 혼잣말 같은 말을 나에게 하지?' 생각했어. 내가 생각하는 관심의 표현은 '잘 잤어요?''밥은 먹었어요?''출근 잘했어요?' 이런 거거든. 그래서 처음엔 그의 물음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몰랐어. 하지만 그는 매일매일 나에게 그렇게 말을 걸었고, 그건 그만의 방식이었던 거라는 걸 이제야 알겠어.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말하거든. 어쩌면 그건 그의 관심의 표현이었던 거 같아."


그렇습니다. 사람은 자신만의 표현방식이 각각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도 다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할 저만의 관심 표현 방식이 있습니다.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에게 말을 거는 저만의 방식, 그것은 바로 좋아하는 것을 함께 나누자고 권하는 것이다. 그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커피를 마시자고 권하는 것입니다. 최근에 집콕하면서 커피를 배우고 싶어서 바리스타학원이며 자격증 등을 알아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에 취약하고, 드립 커피를 손수 갈아 마시기까지는 또 하나의 장비 발을 세워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저는 조그마한 스위트홈에서 미니멀리스트를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머신이나 핸드드립 도구를 장만하지 않고 커피를 품격 있게 즐기는 저만의 소박한 방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저 드립백 커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티백을 우리는 건 왠지 고급스럽기까지는 하지 않습니다. 그럴 때, 드립백 커피를 뜯어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한번 내리는 것은 아주 간편하게도 드립 커피를 흉내 내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그 향은 생각보다 오래도록 남아 꽤 오래 혹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드립백 커피를 함께 내려마시자고 합니다. 그리고 종종 이를 선물합니다. 제가 느낀 행복한 기분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요.



이 향이 좋은 커피는 어떤 것과도 잘 어울립니다. 달콤한 케이크와도 잘 어울리고, 식사와 함께도 잘 어울리죠. 재택근무의 묘미는 나름 품격 있게 제가 준비한 저만의 식사를 하는 것인데 오늘은 이렇게 동네 베이커리에서 산 새우버거와 함께 내린 커피를 마십니다. 소박하고도 꽤 만족스러운 점심식사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고 이야기 하기에 갈등이 있기도 하고, 그 다름을 재미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그걸 이해하며 조금 더 깊은 단계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말 거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면 저의 이 방식을 써보시는 건 어떻신가요? 핸드드립처럼 전문가 느낌은 아니지만, 드립백으로 센스를 표현해보는 방식, 아마도 커피 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의 마음을 금세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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