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레시피 ep.016

기묘한 샐러드

by 김묘한
잘 버리는 사람 VS 그렇지 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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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렇지 못한 사람이다. 특히 음식에 있어서는. 그래서 애초에 좋은 재료를 쓰고 처음부터 정성을 들여 만든다. 버리기 쉬운 채소의 뿌리나 허브의 줄기는 채수를 내거나 고기를 삶을 때, 생선을 찌거나 구울 때 쓰고, 제철 과일로 만든 마멀레이드나 제철 채소로 만든 피클의 쥬스로는 샐러드 드레싱을 만든다. 피클 레시피를 올렸으니, 이건 연관검색어 같은 레시피이다.


샐러드 드레싱만 얘기해도 밤을 새울 수 있지만, 이 레시피는 너무나 간단(물론 피클을 만드는 게 먼저지만) 하면서도 근사하다.


기묘한 브런치의 식탁에 늘 올라오는 기묘한 샐러드의 드레싱. 철이 바뀌면 맛도 바뀌는 이유는 잎채소가 달라서도 있지만, 드레싱을 책임지는 제철 재료로 만든 마멀레이드나 피클의 원재료가 달라져서가 더 큰 이유일 테다. 이렇게 입맛을 들이면 백 라벨의 원재료명이 긴 시판 드레싱은 못 먹는 날이 분명 올 것이다. My pleasure. 그대들의 감사 인사는 미리 받는 걸로. :)


아참!! 맛없는 건 진짜 잘 버린다. 이게 나의 답이다.


'왜 사랑받아 마땅한 나에게 맛없는 것을 대접하는가.' (나와 당신의 서른 즈음에. 김묘한)


<기묘한 샐러드>


재료: 어떤 잎채소도 좋다. (양상추, 로메인, 치커리, 적근대, 버터헤드 레터스, 상추, 깻잎, 루꼴라, 어린 시금치, 케일 등), 생 허브 (딜, 이탈리안 파슬리, 타임 등)


+ 색과 맛을 더하고 싶다면 - 파프리카, 피망, 양파, 적양파, 래디쉬, 샬롯, 샐러리, 양송이 버섯, 표고 버섯

+ 든든한 샐러드를 원한다면 - 삶은 달걀, 데친 새우, 생연어 or 훈제 연어, 굽거나 찐 생선, 구운 고기, 아보카도, 볶은 버섯, 찐 잡곡, 볶은 오트, 그래놀라, 뮤즐리, 기묘한 치즈(기묘한레시피 ep003), 프레쉬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 치아 씨드, 각종 넛츠류 등

+ 식감을 원한다면 - 데친 아스파라거스, 데친 연근, 톳이나 꼬시래기 같은 해초류


기본 드레싱 재료: 기묘한 피클 쥬스(기묘한레시피 ep015) 5Ts,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3Ts, 홀그레인 머스터드 1/3ts, 후추, 제주 유기농 레몬


+ 생 허브 (딜, 이탈리안 파슬리, 타임, 바질 등)

+ 토핑으로 새우나 생선을 올리는 경우: 생 레몬 1/3개 분량의 쥬스와 제스트 추가

+ 토핑으로 볶은 버섯을 올리는 경우: 트러플 제스트, 트러플 오일 1ts


1. 잎채소를 깨끗하게 씻어 한 입 크기로 준비한다.

2. 취향에 맞는 샐러드 사이드를 준비한다.

3. 모든 드레싱 재료를 넣고 잘 섞어 따로 둔다.

4. 볼에 샐러드 재료를 예쁘게 담는다.

5. 3과 4는 따로 서브하고, 먹기 직전 드레싱을 조금씩 뿌린다.


- 내 입맛을 정확히 알기 전까지는 드레싱을 한 번에 쏟아붓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과하게 뿌리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되면 불필요한 당,염분 섭취가 가능하고, 신선한 채소들의 숨이 금세 죽어 보기에도 좋지 않다. 예쁜 드레싱 그릇에 소복이 담아 입맛에 맞게 조금씩 뿌려 먹자.

+ 기묘한 유청 브레드나 호밀빵을 더하면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된다.

- 레몬즙을 더한 이 드레싱은 샐러드뿐 아니라 생선구이나 찜의 소스로 활용하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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