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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거은 양보였지 호구여서 그런게 아냐

보자 보자 하니..

by 예쁜달

지난번에 이야기 헀던 같이 일했던 동료 이야기를 이어 볼게요


한동안 일이 없어서, 교수님이 파트타임으로 둘이 변경하던지 한명은 그만 뒀으면 하셨는데, 그만 두는 사람은 다른 랩에 자리를 알아봐 주신다고 했어요


둘다 서로 눈치 보다 제가 더 늦게 들어왔고 전 기혼이니 쉬면서 이직을 준비 하면 되니 제가 그만 둔다고 했어요


교수님이 둘다 한번에 그만 두면 안된다고 했는데 제가 새로운 랩에 가는게 좋겠다고 교수님이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했는데 말이죠.

그 친구가 갑자기 교수님 면담을 하더니. 자기도 퇴사하겠다고 하는거에요


저 없이 다니기 싫다고


굉장히 난감한 상황이었죠

교수님이 한명은 꼭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둘다 나가 버린다고 하니 교수님 입장에서는 저희가 짜고 그런다고 생각하신건지 굉장히 난처한 상황이 되었어요


그때 저도 집에 사정이 있어서 이사 갈 계획이 1년내 있을수도 있을것 같아서 이직을 바로 하는것 보다 기존에 있던 곳에 더 있는게 좋을것 같았어요


그친구도 제 상황을 알고 있는데 굳이 제가 그만 둔닥 한 상황에서 갑자기 그만 둔다고 하니 야속 하기도 하더라구요


결국 그 친구는 퇴사를 하고 저는 그 랩에서 더 일하게 되었어요

물론 교수님이 섭섭하다고 저한테 말씀도 하셨거든요


저친구가 그만 둘거였으면 네가 그만둔다고 말하지 말지 그랬냐고..


제가 그만둔다고 이미 상의를 다 한 상태에서 저런 행동으르 한거여서 저도 황당했죠


어쨌든 그 친구가 그만 두고 저는 한동안 교수님 눈치를 보면서 다니긴 했어요


그렇게 2년 쯤 지났을때 잘 지내냐고 그 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왜 연락이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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