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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개 조 반박문이 붙은 비텐베르크 교회

왜 마틴 루터는 95개 조 반박문을 붙였을까?

by 김남수

마틴 루터 루트 여정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비텐베르크城 교회(Wittenberg Schloss Kirche)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 잘 아는 95개 조 반박문이 걸린 곳이기 때문이다. 라이프치히에서 72km, 1시간 7분을 달려 비텐베르크에 도착을 하면 루터하우스가 우리를 반겨준다.


<루터하우스>


루터하우스 안쪽 마당

오른쪽 나무 옆에 루터의 아내 동상이 서 있다. 루터는 여기서 약 35년을 살면서 유럽 전역에서 온 학생들을 가르치고 함께 공동체처럼 생활하며 세상을 놀라게 하는 저술을 했다. 1883년부터 순례객에게 오픈된 이곳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개혁 박물관으로 지금도 예배가 진행된다.


루터 아내 동상

박물관내 전시된 루터의 아내 그림을 보면 동상의 얼굴 이미지가 비슷하다.


마틴 루터와 아내
루터교회 헌금통

당시 교황청이 단독 관리했던 교회와 다르게 이곳 루터교회에서는 자물쇠가 3개다. 헌금관리는 교회와 지역정부관료 그리고 성도대표 3인이 동시에 함께 자물쇠를 열어 고아와 과부를 위한 재정지원을 포함한 교회운영에 민주적으로 투명하게 사용되었다.


마틴 루터

마틴 루터 그림의 이미지가 참 강렬하다. 얼굴에서 대나무 같은 성격이 드러난다.


루터 테이블

마틴 루터가 바로 이 탁자 주위에 둘러앉아 신앙의 친구들과 신학을 논하고 농담도 하며 교제하던 장면이 눈에 그려진다.


루터의 식탁

루터의 식탁에는 루터의 가족과 고아들, 신앙의 동료들, 유럽 전역에서 온 신학생들, 아이들,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식사를 했다. 정말 멋진 공동체 아닌가?


<비텐베르크 교회 95개 조 반박문>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지구본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비텐베르크 시(市)에서 조성한 지구본. 지구본의 유럽을 보면 독일 비텐베르크가 표시되어 있다.


비텐베르크 교회로 가는 길


비텐베르크 교회 문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가 95개 조 반박문을 붙였고, 현대에 다시 금속으로 부조하여 문에 붙여 놓았다. (비텐베르크 현지에서 이 사진을 찍은 날짜가 2023년 10월 27일로 종교개혁 506주년이 며칠 안 남은 시점이었다.)


그렇다면 95개 조 반박문의 핵심내용은 무엇일까? 루터가 붙인 반박문의 원래 제목은 <면죄부의 능력과 효용성에 관한 토론>이었다.


--> 즉, 면죄부의 면죄가 옳은 것인지, 교황이 면죄부를 통해 면죄를 할 권리가 있는 것인지를 논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95개 조 반박문 핵심내용>

-위키백과 참조-


https://ko.m.wikipedia.org/wiki/95%EA%B0%9C%EC%A1%B0_%EB%B0%98%EB%B0%95%EB%AC%B8


[토론할 질문]


1. 마틴 루터가 왜 95개 조 반박문을 써 붙여야만 했을까?

2. 95개 조 내용을 하나씩 읽으며 각각 그 배경(이유)을 설명해 보시오.

3. 만일 대한민국 교회의 문제점에 대한 반박문을 붙인다면 당신은 어떤 내용을 적을 것인가?

4. 95개 조 반박문을 현대 상황에 맞게 다시 작성해 보시오.

5. 나에게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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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을 찾는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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