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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가 악장으로 섬긴 세인트 토마스 교회

St. Thomas Church

by 김남수

아이슬레벤에서 한 시간을 조금 넘게 달리면 라이프치히에 도착한다. 독일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느낀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도로 상태가 정말 훌륭하다. 땜질된 곳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 고속도로를 타보면 도로 수리를 하느라 색깔이 다른 곳이 부지기수다.


둘째, 도로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다 보니 눈이 매우 시원하다. 기분이 좋아진다.


셋째, 가는 길에 스피드 제약이 없는 아우토반이 있다. 이 구간에 돌입하면 차량에 스피드 제한 표시가 사라진다. 2차선을 달리다 보면 1차선 쪽에서 180~200km 정도의 차량들이 휙~ 지나간다.


아우토반을 달리는 김남수 비전코치

P.S. 시속 몇 km로 달렸는지는 비밀


<바흐가 섬긴 세인트 토마스 교회>


라이프치히에는 음악의 아버지라 불린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악장으로 섬긴 세인트 토마스 교회가 있다.


세인트 토마스 교회 정문


교회 앞에 바흐의 동상이 있다.


교회 앞에 설치된 설명서

교회 내부에는 바흐가 사용했던 악보, 직접 쓴 편지, 바흐 당시의 악기 등이 있고, 바흐 자녀들의 세례를 기록한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


바흐 창문 스테인드 글라스도 있다.


바흐가 이곳에서 악장으로 있을 당시의 악기들


바흐 시대(18C) 성경책


바흐 묘

성 토마스 교회에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묘가 있다. 그는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나 라이프치히에 묻혔다. 성 토마스 교회에 가보면 이곳이 바흐의 교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흐 박물관

교회 건물 바로 맞은편에 바흐박물관이 있다. 바흐를 좋아한다면 가볼 만하다. 상점은 오전 10시에 연다.


[토론할 질문]


1. 독일은 왜 고속도로 상태가 훌륭할까?

2.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왜 땜질 수리한 곳이 많을까?

3. 우리나라에는 왜 속도제한이 없는 아우토반 같은 곳이 없을까?

4. 만일 당신이 국토교통부 장관이라면 우리나라에 어떤 교통정책을 펼 것인가?

5. 우리나라 최고의 음악가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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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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