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때 직장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은 프로 불만러였다. 동료들과 함께 조직을 험담하며 '조직이 우리에게 해주는 게 뭐 있는데'라며 늘 불만을 달고 살았다.
불만은 계속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켰고 스쳐 지나가는 좋은 것들마저 모두 놓쳐버렸다. 시간이 지나도 달라지는 것은 없고 오히려 마음은 더 피폐해져 갔다.
불만은 독처럼 사람의 마음을 마비시켜 다른 것을 볼 수 없게 만든다. 10가지 사건 중 8가지가 좋은 일이어도 2가지 얻지 못한 것에 미련을 갖게 만든다.
반면에 감사하는 마음은 수많은 기회를 볼 수 있게 해 준다. 조직이 해준 것이 없는 것이 아니고 내가 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거였다. 마음을 바꾸니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았고 그것을 하나씩 내 것으로 만들어 나갔다.
기회는 준비된 이에게 온다는 말이 맞는 듯하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기회는 마음을 열어야 볼 수 있다. 나에게 아무런 기회가 없다 느껴진다면 그것은 내 마음이 부정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마음을 열고 시야를 확장해 보자. 그럼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