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도 괜찮아요
지난여름, 인사이드 아웃 2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아들과 버스에 오르며 기사님께 이렇게 말했다.
“어린이 한 명... 어른이 한 명이요.”
인생이란 무대 위를 힘차게 걷고 싶지만
사부작사부작, 가끔씩 어른거리는 날 본다.
어른이는 부끄러운 걸까?
비전공 서적만 죽도록 읽어 남들은 “바울을 좋아합니다.” 라고 말할 때 “난 조르바와 래리 좋아하는데요” 라고 답하면 “누구? 메리요?” 라는 반응에 벙찐 로스터 &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