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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문경새재 너머에
슬픔에 붉게 물든 잎사귀 하나, 먼 곳에서부터 아프게 떠내려온다. 시리디 시린 저마다의 사연에 한바탕 눈물 쏟아 파리해진 것이었구나.
가을이 외로운 건 네가 외롭기 때문이지. 가을이 울게 하는 건 네가 울고 있기 때문이지. 가을이 아픈 건 네가 아프기 때문이지.
그래서 내가 외롭고, 내가 울고, 내가 아픈 것일 게야. 우린 우리로 얽힌 사이니까.
결국 풀어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