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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인드 가드너 Mar 03. 2024

마인드 가드너가 된 이유

첫 연재 끝!

작년 하반기에 숱한 힘듦을 겪었다.

사회생활을 하며 겪어가던 성장통이었다.

일종의 번아웃이기도 하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모른 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막막함이 앞섰다.


인생에 대해 깊게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어떤 방향성을 지니고 살아갈지 함께 고민하는 수업을 들었다. 그 프로그램을 들으며 내가 진정 삶에서 원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알게 되었다.


성장, 진정성, 감사


이 3가지 가치는 내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였다. 도태되지 않고 계속해서 배워가는, 성장. 온 마음을 다해 순간에 진심을 다하는, 진정성. 지금 이 순간에 감사를 느낌.


내게 이 가치관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고 저절로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내 삶의 목적을 알았다. 나의 Why, 내 삶의 목적은


사람들의 마음에 치유의 씨앗을 뿌리고 아픔을 치유하고 과거의 나와 화해하도록 돕는 것


나의 아픔을 온전히 바라본, 어린 시절 나와 투쟁하고 화해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공허하고 외롭고 고독하던 시절을 겪어보며 삶에 대해 깊이 있게 더 알아가고 싶어졌다. 사람에 대해 지독하게 싫어했으면서도 사람에 대해 깊게 알아가고 치유하고 싶었다. 내가 이토록 괴로워하던 마음의 힘듦의 원인을 알았기 때문일까. 그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치유하는 방법을 함께 찾고 싶다.


지금 당장 나는 마인드 가드너가 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러한 방향대로 살 예정이다.

마음을 치유하고 아주 약간이나마 마음이 따뜻해지는 씨앗을 뿌려주고 싶다. 내가 느끼는 세상의 풍요로움을 알려주며 말이다. 식물과 심리와 함께 알아가며..


그게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다.


나의 작은 귀는 앞으로 이대로 함께 살아간다. 그 자리에 존재감을 내비친 채로 말이다. 어떻게 살 것인지는 내 선택에 달려있다. 더 이상 귀로 인해 상처받지 않기로 내가 선택했고, 떳떳하게 사람들 앞에 내 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마인드 가드너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면서 결심하게 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나와 함께 살아감을 즐겁게 받아들이기로 했음!"이다.

기대가 된다. 설레고 즐겁다.


조금 서툰 글 실력으로 10주의 글을 완성했다.

앞으로의 나의 이야기가 더욱 진하고 선명하게 기록되길 바란다.


마인드 가드너로 살아가기 위한 나의 행보도 많관부!


+

그대들의 취약성은 결코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님을.

함께 이고 지고 살아가기 위해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하는 결정의 문제이다.


받아들이고 체념하고 아파하는 순간이 있음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깊고, 영혼이 풍요롭게

함께 화해하며 살아갑시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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